[K스타] 프로야구는 웨딩시즌?…삼성 백상원도 결혼♥

야구 시즌이 끝난 뒤 지난 주말 무려 11명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이번주 들어서도 결혼 소식이 잇따라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5일)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백상원(29) 선수 또한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백상원은 "이제 가족도 생겼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됐으니, 내년 2018 시즌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백상원은 오는 9일 오후에 대구 동구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백상원은 경북고와 단국대를 거쳐 2010년 삼성에 입단했다.

백상원 선수에 이어 기아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31)과 배우 김예령의 딸 김수현(28)이 오는 12월 9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청첩장을 통해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지혜롭게 살겠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원래 11월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수현이 12월 24일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결혼식을 1년 미루게 됐다.

윤석민은 2005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한 후 수차례 국가대표로 활약한 스타 선수이며, 배우 김수현은 2014년 연극 '이바노프'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후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상사부일체', '여고괴담 5', '집으로 가는 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중견 배우 김예령의 딸로도 널리 알려졌다.

개그우먼 허민(31)과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27)도 윤석민 선수에 이어 내년에 결혼식을 올린다.

허민의 소속사는 결혼 발표와 함께 허민이 현재 임신 6개월이라고 발표하며 "야구 선수 직업의 특성상 시즌 중 결혼식을 올릴 수 없는 정인욱 선수를 배려해 결혼식은 출산 후 2018년에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정도 교제했다.

허민은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미녀 개그우먼'이라 불렸으며, 정인욱은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다.

앞서 지난 주말에는 KIA 타이거즈 나지완과 넥센 히어로즈 김상수,NC 다이노스 정수민 등11명이 결혼식을 올렸다.

K스타 강지수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