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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대결’ 동생이 웃다…KB손보 알렉스 트리플크라운
입력 2017.12.05 (19:45) 수정 2017.12.05 (22:15) 연합뉴스
한국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외국인 형제 대결'에서 동생 소속팀 KB손해보험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2-25 22-25 25-21 25-18 15-13)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V리그 최초의 외국인 '형제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는 KB손해보험에서 뛰는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등록명 알렉스)의 친형이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지난 1일 기존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를 방출하고 마르코를 영입, 승부수를 띄웠다.

마르코는 공교롭게도 V리그 데뷔전을 동생 알렉스와 맞대결로 치르게 됐으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알렉스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0득점을 폭발했다. 특히 서브·블로킹·백어택에서 3득점 이상을 올리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알렉스는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 백어택 4개로 코트를 누볐다.

마르코는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 송명근(24득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중 외국인 교체 승부수에 성공하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탈출,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KB손해보험은 첫 두 세트를 내리 지고 남은 세 세트를 휩쓸며 대역전극을 썼다.

1·2세트에는 OK저축은행의 송명근과 마르코 '쌍포'가 불탔다.

1세트에는 송명근이 8득점, 마르코가 5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는 마르코가 7득점으로 더욱 폭발했다. 송명근도 6득점으로 공격포를 가동했다.

3세트부터 알렉스가 힘을 냈다. 1세트 5득점, 2세트 6득점으로 숨을 고르던 알렉스는 3세트 7득점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이강원도 5득점으로 거들었다.

4세트에도 알렉스는 6득점으로 꾸준히 폭발력을 이어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3득점에 그치고, 마르코도 2득점에 머무르면서 KB손해보험에 역전의 발판을 내주고 말았다.

5세트도 14-13까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 조재성의 서브가 허무하게 네트에 걸리면서 KB손해보험이 승리를 가져갔다.

앞서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의 맹활약으로 현대건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5-12 26-28 15-11)로 제압했다.

메디가 57득점으로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메디는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1개, 백어택 21개로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의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26득점), 양효진(20득점), 황연주(10득점)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메디의 득점이 더 많다.

황연주는 이날 프로배구 남녀 통산 1호 5천 득점 고지에 도달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났다.

IBK기업은행은 21-22로 쫓아가다가 세트포인트에서 메디의 범실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앞서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도 꾸준히 추격하며 기회를 엿봤다.

IBK기업은행은 마침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메디가 3연속 공격포를 쏘아붙이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메디는 세트 포인트에서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2로 손쉽게 끝냈다.

메디가 스파이크 공격에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초반부터 점수를 10-4로 벌린 덕이 컸다.

흔들리던 현대건설은 16-6에서 세터 이다영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다영은 메디가 스파이크를 내리꽂을 때 얼굴에 공을 맞아 김다인으로 교체됐다가 4세트에 다시 투입됐다.

4세트에도 IBK기업은행은 16-9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엘리자베스와 양효진을 앞세워 맹추격, 24-24 듀스까지 만들었다.

결국에는 현대건설이 26-26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4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5세트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를 끝낸 주인공도 메디였다. 메디는 13-10에서 퀵오픈을 두 차례 퍼부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형제대결’ 동생이 웃다…KB손보 알렉스 트리플크라운
    • 입력 2017-12-05 19:45:57
    • 수정2017-12-05 22:15:25
    연합뉴스
한국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외국인 형제 대결'에서 동생 소속팀 KB손해보험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2-25 22-25 25-21 25-18 15-13)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V리그 최초의 외국인 '형제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는 KB손해보험에서 뛰는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등록명 알렉스)의 친형이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지난 1일 기존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를 방출하고 마르코를 영입, 승부수를 띄웠다.

마르코는 공교롭게도 V리그 데뷔전을 동생 알렉스와 맞대결로 치르게 됐으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알렉스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0득점을 폭발했다. 특히 서브·블로킹·백어택에서 3득점 이상을 올리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알렉스는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 백어택 4개로 코트를 누볐다.

마르코는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 송명근(24득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중 외국인 교체 승부수에 성공하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탈출,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KB손해보험은 첫 두 세트를 내리 지고 남은 세 세트를 휩쓸며 대역전극을 썼다.

1·2세트에는 OK저축은행의 송명근과 마르코 '쌍포'가 불탔다.

1세트에는 송명근이 8득점, 마르코가 5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는 마르코가 7득점으로 더욱 폭발했다. 송명근도 6득점으로 공격포를 가동했다.

3세트부터 알렉스가 힘을 냈다. 1세트 5득점, 2세트 6득점으로 숨을 고르던 알렉스는 3세트 7득점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이강원도 5득점으로 거들었다.

4세트에도 알렉스는 6득점으로 꾸준히 폭발력을 이어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3득점에 그치고, 마르코도 2득점에 머무르면서 KB손해보험에 역전의 발판을 내주고 말았다.

5세트도 14-13까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 조재성의 서브가 허무하게 네트에 걸리면서 KB손해보험이 승리를 가져갔다.

앞서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의 맹활약으로 현대건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5-12 26-28 15-11)로 제압했다.

메디가 57득점으로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메디는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1개, 백어택 21개로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의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26득점), 양효진(20득점), 황연주(10득점)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메디의 득점이 더 많다.

황연주는 이날 프로배구 남녀 통산 1호 5천 득점 고지에 도달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났다.

IBK기업은행은 21-22로 쫓아가다가 세트포인트에서 메디의 범실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앞서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도 꾸준히 추격하며 기회를 엿봤다.

IBK기업은행은 마침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메디가 3연속 공격포를 쏘아붙이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메디는 세트 포인트에서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2로 손쉽게 끝냈다.

메디가 스파이크 공격에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초반부터 점수를 10-4로 벌린 덕이 컸다.

흔들리던 현대건설은 16-6에서 세터 이다영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다영은 메디가 스파이크를 내리꽂을 때 얼굴에 공을 맞아 김다인으로 교체됐다가 4세트에 다시 투입됐다.

4세트에도 IBK기업은행은 16-9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엘리자베스와 양효진을 앞세워 맹추격, 24-24 듀스까지 만들었다.

결국에는 현대건설이 26-26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4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5세트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를 끝낸 주인공도 메디였다. 메디는 13-10에서 퀵오픈을 두 차례 퍼부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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