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법원, 푸지데몬에 발부한 유럽 체포영장 철회

입력 2017.12.05 (21:56) 수정 2017.12.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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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법원이 카탈루냐 독립 선언 직후 벨기에 브뤼셀로 도피한 자치정부 수뇌부에게 발부한 유럽 체포영장을 철회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브뤼셀에 체류 중인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등 5명이 지방선거 참여를 위해 귀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스페인 대법원이 이들에 대해 발부된 유럽 체포영장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푸지데몬 전 수반 등 5명의 지도부는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지난 10월 27일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의결한 직후 브뤼셀로 건너갔고, 스페인 검찰은 법원에 유럽 체포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벨기에 법원이 오는 14일 푸지데몬의 스페인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푸지데몬은 스페인의 유럽 체포영장이 철회됨에 따라 조만간 귀국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페인 법원이 유럽 체포영장은 철회했지만, 국내에서 효력이 있는 일반 체포영장은 여전히 발부된 상태라 푸지데몬의 귀국 즉시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스페인 검찰은 푸지데몬 전 수반 등 자치정부 수뇌부가 일방적으로 분리독립을 추진했다면서 '반역죄'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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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5 21:56:19
    • 수정2017-12-05 21:59:44
    국제
스페인 법원이 카탈루냐 독립 선언 직후 벨기에 브뤼셀로 도피한 자치정부 수뇌부에게 발부한 유럽 체포영장을 철회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브뤼셀에 체류 중인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등 5명이 지방선거 참여를 위해 귀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스페인 대법원이 이들에 대해 발부된 유럽 체포영장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푸지데몬 전 수반 등 5명의 지도부는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지난 10월 27일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의결한 직후 브뤼셀로 건너갔고, 스페인 검찰은 법원에 유럽 체포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벨기에 법원이 오는 14일 푸지데몬의 스페인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푸지데몬은 스페인의 유럽 체포영장이 철회됨에 따라 조만간 귀국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페인 법원이 유럽 체포영장은 철회했지만, 국내에서 효력이 있는 일반 체포영장은 여전히 발부된 상태라 푸지데몬의 귀국 즉시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스페인 검찰은 푸지데몬 전 수반 등 자치정부 수뇌부가 일방적으로 분리독립을 추진했다면서 '반역죄'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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