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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대원 도착 후에도 구조 지연…내막 알아보니
입력 2017.12.05 (22:53) 수정 2017.12.05 (23:00)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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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흥도 낚싯배 사고 당일 해경의 실제 수중 구조활동은 사고 발생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중구조대도 현장에 도착한 뒤 20분이 지나서야 처음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지 이현기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경의 첫 구조 보트는 사고 발생 37분 뒤인 오전 6시 42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맴돌 뿐 구조활동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40분을 허비했습니다.

<인터뷰> 황준현(인천해양경찰서장/지난 3일) : "선저로 투입이 돼서 할 수 있는 것은 특수훈련을 받은 특수구조대가 있습니다."

사고 발생 72분 뒤 드디어 잠수대원 3명을 태운 평택해경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이미 해경이 설정한 골든타임 1시간을 넘긴 상황.

그런데 실제 수중구조는 20분이 더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

구조정 고장으로 육로로 이동한 인천해경 구조대 5명이 도착한 뒵니다.

이때가 오전 7시 36분.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반이 지난 뒤였습니다.

잠수대원들이 도착하고도 20분가량 구조작전이 지체된 이유는 뭘까?

<인터뷰> 황준현(인천해양경찰서장/오늘) : "(평택 구조대는) 19분이나 먼저 왔는데 왜 인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렸죠?) 아마 입수 준비나 여러 가지 그런 걸로 압니다."

사고당일 해가 뜬 시각은 오전 7시 32분이었습니다.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날이 밝기를 기다린 것 아닌가는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해경은 당초 잠수대원들이 모두 도착한 7시 42분쯤 곧바로 선체 내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황준현(인천해양경찰서장/지난 3일) : "(7시)36분에 인천구조대가 바로 들어가서 에어포켓에 있던 3명에 대해 바로 구조하고 나온 사안입니다."

하지만 오늘 구조시각을 한 시간여 뒤인 8시 48분으로 수정했습니다.

인천 잠수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고 생존자들을 구하기까지 한 시간이 더 걸렸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황준현(인천해양경찰서장/오늘) : "배가 엎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루트도 개척해야 되고 갑자기 출동해서 도면이 없는 상태에서 출입문이 어떤 쪽인지 확인해야 하고...."

앞서 KBS는 신고 뒤 2시간 반 정도 갇혀있다 구조됐다는 생존자의 증언을 보도했습니다.

해경은 뒤늦게 선체내 생존자들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낚싯배 관리에도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창1호에 탑승한 선원 1명은 선원자격증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항 시 탑승자 확인은 했지만 선원들에 대한 점검절차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 잠수대원 도착 후에도 구조 지연…내막 알아보니
    • 입력 2017-12-05 22:57:59
    • 수정2017-12-05 23: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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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흥도 낚싯배 사고 당일 해경의 실제 수중 구조활동은 사고 발생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중구조대도 현장에 도착한 뒤 20분이 지나서야 처음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지 이현기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경의 첫 구조 보트는 사고 발생 37분 뒤인 오전 6시 42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맴돌 뿐 구조활동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40분을 허비했습니다.

<인터뷰> 황준현(인천해양경찰서장/지난 3일) : "선저로 투입이 돼서 할 수 있는 것은 특수훈련을 받은 특수구조대가 있습니다."

사고 발생 72분 뒤 드디어 잠수대원 3명을 태운 평택해경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이미 해경이 설정한 골든타임 1시간을 넘긴 상황.

그런데 실제 수중구조는 20분이 더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

구조정 고장으로 육로로 이동한 인천해경 구조대 5명이 도착한 뒵니다.

이때가 오전 7시 36분.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반이 지난 뒤였습니다.

잠수대원들이 도착하고도 20분가량 구조작전이 지체된 이유는 뭘까?

<인터뷰> 황준현(인천해양경찰서장/오늘) : "(평택 구조대는) 19분이나 먼저 왔는데 왜 인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렸죠?) 아마 입수 준비나 여러 가지 그런 걸로 압니다."

사고당일 해가 뜬 시각은 오전 7시 32분이었습니다.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날이 밝기를 기다린 것 아닌가는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해경은 당초 잠수대원들이 모두 도착한 7시 42분쯤 곧바로 선체 내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황준현(인천해양경찰서장/지난 3일) : "(7시)36분에 인천구조대가 바로 들어가서 에어포켓에 있던 3명에 대해 바로 구조하고 나온 사안입니다."

하지만 오늘 구조시각을 한 시간여 뒤인 8시 48분으로 수정했습니다.

인천 잠수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고 생존자들을 구하기까지 한 시간이 더 걸렸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황준현(인천해양경찰서장/오늘) : "배가 엎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루트도 개척해야 되고 갑자기 출동해서 도면이 없는 상태에서 출입문이 어떤 쪽인지 확인해야 하고...."

앞서 KBS는 신고 뒤 2시간 반 정도 갇혀있다 구조됐다는 생존자의 증언을 보도했습니다.

해경은 뒤늦게 선체내 생존자들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낚싯배 관리에도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창1호에 탑승한 선원 1명은 선원자격증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항 시 탑승자 확인은 했지만 선원들에 대한 점검절차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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