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포항 지진피해 성금 전달…“주택 복구에 바로 전달됐으면”

입력 2017.12.08 (14:06) 수정 2017.12.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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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8일(오늘) 포항시청을 방문해 소속의원 11명의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 2,200만 원을 포항 지진피해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유 대표는 이날 권오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포항시청에 있는 지진피해 사랑나눔 성금 접수처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며 "주택을 복구하는데 바로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현재 고시는 가옥 3,000만 원, 15평을 기준으로 30%를 보상한다고 해 900만 원(재난지원금)에 500만 원(성금)까지 더해서 1,400만 원이 지원되는데 주민들 말로는 철거비용밖에 안 된다"며 "이를 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 주택에 900만 원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다"며 "성금이 329억 원이나 모였는데 이게 재난구호 협회로 가서 주택의 경우 최대 500만 원 수준으로 된다. 900만 원은 국가, 500만 원은 협회 차원인 것인데 복구 차원이 아니라 일부 성의를 표시하는 정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329억 원 성금의 나머지는 구호물자로 충당한다든지, 구호협회 계좌로 넣어 다음 재해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쓰도록 되어있다"며 "국민들은 329억 원이 포항에 쓰일 줄 알고 낸 것인데 이 제도는 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야기해 빨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성금 전달 이후 포항 흥해체육관을 방문해 지진 피해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유 대표가 지진 피해 이후 포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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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8 14:06:03
    • 수정2017-12-08 1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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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8일(오늘) 포항시청을 방문해 소속의원 11명의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 2,200만 원을 포항 지진피해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유 대표는 이날 권오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포항시청에 있는 지진피해 사랑나눔 성금 접수처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며 "주택을 복구하는데 바로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현재 고시는 가옥 3,000만 원, 15평을 기준으로 30%를 보상한다고 해 900만 원(재난지원금)에 500만 원(성금)까지 더해서 1,400만 원이 지원되는데 주민들 말로는 철거비용밖에 안 된다"며 "이를 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 주택에 900만 원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다"며 "성금이 329억 원이나 모였는데 이게 재난구호 협회로 가서 주택의 경우 최대 500만 원 수준으로 된다. 900만 원은 국가, 500만 원은 협회 차원인 것인데 복구 차원이 아니라 일부 성의를 표시하는 정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329억 원 성금의 나머지는 구호물자로 충당한다든지, 구호협회 계좌로 넣어 다음 재해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쓰도록 되어있다"며 "국민들은 329억 원이 포항에 쓰일 줄 알고 낸 것인데 이 제도는 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야기해 빨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성금 전달 이후 포항 흥해체육관을 방문해 지진 피해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유 대표가 지진 피해 이후 포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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