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야”…北 도발 전망

입력 2017.12.08 (21:16) 수정 2017.12.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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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들과의 오찬에서 전시 작전권의 조속한 전환을 위해, 강한 군대를 주문했습니다.

앞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는, 북한이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도발을 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군 주요 지휘관 14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입니다."

특히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확보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을 조속히 갖출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송영무 장관은 한국형 3축 체계 조기 구축과 함께 유사시 최단시간 내 최소 희생으로 전쟁을 끝내는 새로운 작전 수행 개념을 발전시키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앞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는 북한이 앞으로도 전략적 도발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북한이 핵 미사일, 또는 사이버 공격 같은 비대칭 위협이 증대하면서 전쟁의 양상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내부 불안정 상황이 심화될 경우 국면 전환을 위해 NLL 침범이나 포격 도발과 같은 전술적 도발 뿐 아니라 국제행사 방해 목적의 테러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됐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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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야”…北 도발 전망
    • 입력 2017-12-08 21:17:02
    • 수정2017-12-08 21: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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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들과의 오찬에서 전시 작전권의 조속한 전환을 위해, 강한 군대를 주문했습니다.

앞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는, 북한이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도발을 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군 주요 지휘관 14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입니다."

특히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확보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을 조속히 갖출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송영무 장관은 한국형 3축 체계 조기 구축과 함께 유사시 최단시간 내 최소 희생으로 전쟁을 끝내는 새로운 작전 수행 개념을 발전시키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앞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는 북한이 앞으로도 전략적 도발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북한이 핵 미사일, 또는 사이버 공격 같은 비대칭 위협이 증대하면서 전쟁의 양상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내부 불안정 상황이 심화될 경우 국면 전환을 위해 NLL 침범이나 포격 도발과 같은 전술적 도발 뿐 아니라 국제행사 방해 목적의 테러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됐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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