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국산 과일 “더 달고 맛있게”…‘만년설’ 딸기, ‘레드’ 키위까지
입력 2017.12.10 (21:13)
수정 2017.12.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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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형마트에 가보면 수입 과일들이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 체리라고 하는데, 최근 5년 사이 수입액이 무려 2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포도는 116%, 자몽 수입도 100% 넘게 늘었습니다.
모두 우리와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한 나라의 과일들인데요.
이렇게 수입은 크게 증가한 반면에, 우리 과일 생산량은 10년 새 10만 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과일의 가장 큰 강점, 바로 당도인데요, 외국산의 거센 공세에 맞서 국내 농가들도 더 달고 더 맛있는 과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갛게 물이 오른 겨울 딸기.
그런데 이 농장에서는 하얀 딸기가 자랍니다.
이름도 만년설.
당도가 일반 딸기보다 3브릭스 이상 높은게 특징입니다.
보다 달콤한 딸기를 수확하기 위해 부부가 고민 끝에 맺은 결실입니다.
<인터뷰> 하얀 딸기 재배 농민 : "지리산에서 나는 각종 약초를 가지고 물 을 3-4시간 고아서 만년설 딸기 줄 겁니다."
수입 과일에 대응한 국산 신품종 개발로 껍질째 먹는 수박, 과즙을 2배 이상 늘린 배, '슈퍼 골드'도 나왔습니다.
곧게 뻗어 오른 이 나무에 맺힌 열매는 국산 키위, 속이 빨간 레드 키위로 수입 키위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봉희(레드 키위 재배) : "후숙이 되면 18브릭스 이상 나가면서 씨앗이 빨갛면서 외곽으로는 노랗게 돼서 입맛에 딱 맞는 과일이 됩니다."
품종 개발 뿐 아니라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으로 판로 확대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딸기와 귤, 사과는 과자로 변신했고 토마토를 활용한 김이 출시됐습니다.
<인터뷰> 박영란(주부) : "과일을 완전히 말린거잖아요. 그래서 애들이 과자처럼 잘 집어먹고 먹는 양이 훨씬 많을 거 같아요. 과일을 먹는 양이."
농민들이 주최한 요리 교실.
주제는 홍시로 잼 만들깁니다.
<녹취> 요리 교실 강사 : "홍시가 한 개 들어갔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조청은 숟가락으로 약간 수북하게 네 스푼 정도."
우리나라 과일 시장의 30%까지 잠식한 수입 과일 공세에 맞서 농가들의 돌파구 찾기가 본격화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요즘 대형마트에 가보면 수입 과일들이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 체리라고 하는데, 최근 5년 사이 수입액이 무려 2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포도는 116%, 자몽 수입도 100% 넘게 늘었습니다.
모두 우리와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한 나라의 과일들인데요.
이렇게 수입은 크게 증가한 반면에, 우리 과일 생산량은 10년 새 10만 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과일의 가장 큰 강점, 바로 당도인데요, 외국산의 거센 공세에 맞서 국내 농가들도 더 달고 더 맛있는 과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갛게 물이 오른 겨울 딸기.
그런데 이 농장에서는 하얀 딸기가 자랍니다.
이름도 만년설.
당도가 일반 딸기보다 3브릭스 이상 높은게 특징입니다.
보다 달콤한 딸기를 수확하기 위해 부부가 고민 끝에 맺은 결실입니다.
<인터뷰> 하얀 딸기 재배 농민 : "지리산에서 나는 각종 약초를 가지고 물 을 3-4시간 고아서 만년설 딸기 줄 겁니다."
수입 과일에 대응한 국산 신품종 개발로 껍질째 먹는 수박, 과즙을 2배 이상 늘린 배, '슈퍼 골드'도 나왔습니다.
곧게 뻗어 오른 이 나무에 맺힌 열매는 국산 키위, 속이 빨간 레드 키위로 수입 키위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봉희(레드 키위 재배) : "후숙이 되면 18브릭스 이상 나가면서 씨앗이 빨갛면서 외곽으로는 노랗게 돼서 입맛에 딱 맞는 과일이 됩니다."
품종 개발 뿐 아니라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으로 판로 확대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딸기와 귤, 사과는 과자로 변신했고 토마토를 활용한 김이 출시됐습니다.
<인터뷰> 박영란(주부) : "과일을 완전히 말린거잖아요. 그래서 애들이 과자처럼 잘 집어먹고 먹는 양이 훨씬 많을 거 같아요. 과일을 먹는 양이."
농민들이 주최한 요리 교실.
주제는 홍시로 잼 만들깁니다.
<녹취> 요리 교실 강사 : "홍시가 한 개 들어갔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조청은 숟가락으로 약간 수북하게 네 스푼 정도."
우리나라 과일 시장의 30%까지 잠식한 수입 과일 공세에 맞서 농가들의 돌파구 찾기가 본격화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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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2-10 2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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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형마트에 가보면 수입 과일들이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 체리라고 하는데, 최근 5년 사이 수입액이 무려 2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포도는 116%, 자몽 수입도 100% 넘게 늘었습니다.
모두 우리와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한 나라의 과일들인데요.
이렇게 수입은 크게 증가한 반면에, 우리 과일 생산량은 10년 새 10만 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과일의 가장 큰 강점, 바로 당도인데요, 외국산의 거센 공세에 맞서 국내 농가들도 더 달고 더 맛있는 과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갛게 물이 오른 겨울 딸기.
그런데 이 농장에서는 하얀 딸기가 자랍니다.
이름도 만년설.
당도가 일반 딸기보다 3브릭스 이상 높은게 특징입니다.
보다 달콤한 딸기를 수확하기 위해 부부가 고민 끝에 맺은 결실입니다.
<인터뷰> 하얀 딸기 재배 농민 : "지리산에서 나는 각종 약초를 가지고 물 을 3-4시간 고아서 만년설 딸기 줄 겁니다."
수입 과일에 대응한 국산 신품종 개발로 껍질째 먹는 수박, 과즙을 2배 이상 늘린 배, '슈퍼 골드'도 나왔습니다.
곧게 뻗어 오른 이 나무에 맺힌 열매는 국산 키위, 속이 빨간 레드 키위로 수입 키위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봉희(레드 키위 재배) : "후숙이 되면 18브릭스 이상 나가면서 씨앗이 빨갛면서 외곽으로는 노랗게 돼서 입맛에 딱 맞는 과일이 됩니다."
품종 개발 뿐 아니라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으로 판로 확대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딸기와 귤, 사과는 과자로 변신했고 토마토를 활용한 김이 출시됐습니다.
<인터뷰> 박영란(주부) : "과일을 완전히 말린거잖아요. 그래서 애들이 과자처럼 잘 집어먹고 먹는 양이 훨씬 많을 거 같아요. 과일을 먹는 양이."
농민들이 주최한 요리 교실.
주제는 홍시로 잼 만들깁니다.
<녹취> 요리 교실 강사 : "홍시가 한 개 들어갔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조청은 숟가락으로 약간 수북하게 네 스푼 정도."
우리나라 과일 시장의 30%까지 잠식한 수입 과일 공세에 맞서 농가들의 돌파구 찾기가 본격화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요즘 대형마트에 가보면 수입 과일들이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 체리라고 하는데, 최근 5년 사이 수입액이 무려 2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포도는 116%, 자몽 수입도 100% 넘게 늘었습니다.
모두 우리와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한 나라의 과일들인데요.
이렇게 수입은 크게 증가한 반면에, 우리 과일 생산량은 10년 새 10만 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과일의 가장 큰 강점, 바로 당도인데요, 외국산의 거센 공세에 맞서 국내 농가들도 더 달고 더 맛있는 과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갛게 물이 오른 겨울 딸기.
그런데 이 농장에서는 하얀 딸기가 자랍니다.
이름도 만년설.
당도가 일반 딸기보다 3브릭스 이상 높은게 특징입니다.
보다 달콤한 딸기를 수확하기 위해 부부가 고민 끝에 맺은 결실입니다.
<인터뷰> 하얀 딸기 재배 농민 : "지리산에서 나는 각종 약초를 가지고 물 을 3-4시간 고아서 만년설 딸기 줄 겁니다."
수입 과일에 대응한 국산 신품종 개발로 껍질째 먹는 수박, 과즙을 2배 이상 늘린 배, '슈퍼 골드'도 나왔습니다.
곧게 뻗어 오른 이 나무에 맺힌 열매는 국산 키위, 속이 빨간 레드 키위로 수입 키위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봉희(레드 키위 재배) : "후숙이 되면 18브릭스 이상 나가면서 씨앗이 빨갛면서 외곽으로는 노랗게 돼서 입맛에 딱 맞는 과일이 됩니다."
품종 개발 뿐 아니라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으로 판로 확대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딸기와 귤, 사과는 과자로 변신했고 토마토를 활용한 김이 출시됐습니다.
<인터뷰> 박영란(주부) : "과일을 완전히 말린거잖아요. 그래서 애들이 과자처럼 잘 집어먹고 먹는 양이 훨씬 많을 거 같아요. 과일을 먹는 양이."
농민들이 주최한 요리 교실.
주제는 홍시로 잼 만들깁니다.
<녹취> 요리 교실 강사 : "홍시가 한 개 들어갔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조청은 숟가락으로 약간 수북하게 네 스푼 정도."
우리나라 과일 시장의 30%까지 잠식한 수입 과일 공세에 맞서 농가들의 돌파구 찾기가 본격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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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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