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전국 꽁꽁…저체온증 1명 사망

입력 2017.12.12 (19:00) 수정 2017.12.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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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극발 한파의 기세가 맹렬해지면서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소 바람이 진정되긴 했지만 기온은 어제보다 더 떨어졌는데 살을 에는듯한 추위 모레까지 계속된다고 하니까요,

대비 단단히 하셔야 겠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12.3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한낮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문 가운데 오늘 밤 8시를 기해 강원도 대부분 지역과 경기 북부, 경북 봉화와 충북 제천에 한파 경보가 발효됩니다.

서울과 그밖의 경기지역, 충북과 경북 일부 지역 등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집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도 매서운 한파가 예상됩니다.

서울은 영하 12도, 대전 영하 10도, 대구 영하 8, 부산도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린 전라도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내일 낮까지 최고 5센티미터까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도 1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오겠습니다.

반면, 강원도와 경상도 동해안에는 건조 특보가 내려져있고 동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전까지는 북극에서 온 한파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추위가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는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제주에서 6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등 이번 달에만 한랭질환자가 41명이나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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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 한파’ 전국 꽁꽁…저체온증 1명 사망
    • 입력 2017-12-12 19:01:26
    • 수정2017-12-12 1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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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극발 한파의 기세가 맹렬해지면서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소 바람이 진정되긴 했지만 기온은 어제보다 더 떨어졌는데 살을 에는듯한 추위 모레까지 계속된다고 하니까요,

대비 단단히 하셔야 겠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12.3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한낮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문 가운데 오늘 밤 8시를 기해 강원도 대부분 지역과 경기 북부, 경북 봉화와 충북 제천에 한파 경보가 발효됩니다.

서울과 그밖의 경기지역, 충북과 경북 일부 지역 등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집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도 매서운 한파가 예상됩니다.

서울은 영하 12도, 대전 영하 10도, 대구 영하 8, 부산도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린 전라도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내일 낮까지 최고 5센티미터까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도 1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오겠습니다.

반면, 강원도와 경상도 동해안에는 건조 특보가 내려져있고 동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전까지는 북극에서 온 한파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추위가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는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제주에서 6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등 이번 달에만 한랭질환자가 41명이나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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