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난징대학살 동병상련”…내일 시진핑과 회담

입력 2017.12.13 (21:07) 수정 2017.12.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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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3일)이 마침 난징 대학살 80주년이어서 추모의 뜻을 밝히며, 한중 간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부터 난징 대학살에 대한 애도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동포 간담회에 이어 양국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도 한중 양국이 제국주의 침략과 항일 투쟁 등 긴 역사를 통해 성쇠를 함께 했다며 동질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모든 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당초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하기로 했던 노영민 주중대사도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난징 대학살 추모행사에 보냈습니다.

시 주석과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항일이라는 공감대를 내세워 한중 관계 복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기업인 대표 5백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선 경제 분야 외에도 환경, 에너지, 인적 교류 등을 발전시키고,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교류는 서비스 분야로 더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장 내일 한중 FTA 서비스 투자 분야 후속 협상 개시 선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기업의 서비스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상호 투자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시진핑 주석 초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한중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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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난징대학살 동병상련”…내일 시진핑과 회담
    • 입력 2017-12-13 21:08:22
    • 수정2017-12-13 2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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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3일)이 마침 난징 대학살 80주년이어서 추모의 뜻을 밝히며, 한중 간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부터 난징 대학살에 대한 애도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동포 간담회에 이어 양국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도 한중 양국이 제국주의 침략과 항일 투쟁 등 긴 역사를 통해 성쇠를 함께 했다며 동질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모든 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당초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하기로 했던 노영민 주중대사도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난징 대학살 추모행사에 보냈습니다.

시 주석과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항일이라는 공감대를 내세워 한중 관계 복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기업인 대표 5백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선 경제 분야 외에도 환경, 에너지, 인적 교류 등을 발전시키고,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교류는 서비스 분야로 더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장 내일 한중 FTA 서비스 투자 분야 후속 협상 개시 선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기업의 서비스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상호 투자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시진핑 주석 초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한중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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