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신생아 ‘연쇄 사망’…유족들 “배 불러 있었다”
입력 2017.12.17 (21:01)
수정 2017.12.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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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네 명이 잇따라 심정지를 일으킨 뒤 1시간 20분 만에 모두 숨지는 사상 초유의 의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병원장이 기자들 앞에 나와 사과문을 발표했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신생아 한 명이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킨 건 어제(16일) 오후 5시 44분쯤입니다.
이어 오후 7시 23분과 9시, 9시 8분에 3명의 다른 신생아가 연달아 심장이 정지됐습니다.
병원 측은 이들 4명을 상대로 모두 6차례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결국 1시간 21분 동안 4명의 신생아가 잇따라 숨졌습니다.
<인터뷰> 조수진(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 "16명 중에서 가장 중한 환자들이 있는 구역에 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숨진 4명은 같은 구역의 인큐베이터에서 9일에서 한 달여 가량 입원 치료를 받고있었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잇따른 신생아 사망에 이대목동병원측은 병원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정혜원(이대목동병원장) : "다시 한 번 유가족, 병원 입원환자 여러분, 보호자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유가족들은 병원측의 조처가 미흡했다며 정확한 사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유가족(음성변조) : "추후에도 유가족을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해서 이런 식으로 대응하시면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의 배가 불러있었다며 원인 분석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그런 증상이 왜 생겼느냐에 대한 부분이 수사의 핵심이니까..."
이대목동병원 측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나머지 12명의 미숙아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거나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네 명이 잇따라 심정지를 일으킨 뒤 1시간 20분 만에 모두 숨지는 사상 초유의 의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병원장이 기자들 앞에 나와 사과문을 발표했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신생아 한 명이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킨 건 어제(16일) 오후 5시 44분쯤입니다.
이어 오후 7시 23분과 9시, 9시 8분에 3명의 다른 신생아가 연달아 심장이 정지됐습니다.
병원 측은 이들 4명을 상대로 모두 6차례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결국 1시간 21분 동안 4명의 신생아가 잇따라 숨졌습니다.
<인터뷰> 조수진(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 "16명 중에서 가장 중한 환자들이 있는 구역에 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숨진 4명은 같은 구역의 인큐베이터에서 9일에서 한 달여 가량 입원 치료를 받고있었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잇따른 신생아 사망에 이대목동병원측은 병원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정혜원(이대목동병원장) : "다시 한 번 유가족, 병원 입원환자 여러분, 보호자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유가족들은 병원측의 조처가 미흡했다며 정확한 사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유가족(음성변조) : "추후에도 유가족을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해서 이런 식으로 대응하시면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의 배가 불러있었다며 원인 분석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그런 증상이 왜 생겼느냐에 대한 부분이 수사의 핵심이니까..."
이대목동병원 측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나머지 12명의 미숙아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거나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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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초유 신생아 ‘연쇄 사망’…유족들 “배 불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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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17 21:02:19
- 수정2017-12-17 2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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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네 명이 잇따라 심정지를 일으킨 뒤 1시간 20분 만에 모두 숨지는 사상 초유의 의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병원장이 기자들 앞에 나와 사과문을 발표했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신생아 한 명이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킨 건 어제(16일) 오후 5시 44분쯤입니다.
이어 오후 7시 23분과 9시, 9시 8분에 3명의 다른 신생아가 연달아 심장이 정지됐습니다.
병원 측은 이들 4명을 상대로 모두 6차례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결국 1시간 21분 동안 4명의 신생아가 잇따라 숨졌습니다.
<인터뷰> 조수진(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 "16명 중에서 가장 중한 환자들이 있는 구역에 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숨진 4명은 같은 구역의 인큐베이터에서 9일에서 한 달여 가량 입원 치료를 받고있었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잇따른 신생아 사망에 이대목동병원측은 병원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정혜원(이대목동병원장) : "다시 한 번 유가족, 병원 입원환자 여러분, 보호자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유가족들은 병원측의 조처가 미흡했다며 정확한 사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유가족(음성변조) : "추후에도 유가족을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해서 이런 식으로 대응하시면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의 배가 불러있었다며 원인 분석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그런 증상이 왜 생겼느냐에 대한 부분이 수사의 핵심이니까..."
이대목동병원 측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나머지 12명의 미숙아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거나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네 명이 잇따라 심정지를 일으킨 뒤 1시간 20분 만에 모두 숨지는 사상 초유의 의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병원장이 기자들 앞에 나와 사과문을 발표했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신생아 한 명이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킨 건 어제(16일) 오후 5시 44분쯤입니다.
이어 오후 7시 23분과 9시, 9시 8분에 3명의 다른 신생아가 연달아 심장이 정지됐습니다.
병원 측은 이들 4명을 상대로 모두 6차례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결국 1시간 21분 동안 4명의 신생아가 잇따라 숨졌습니다.
<인터뷰> 조수진(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 "16명 중에서 가장 중한 환자들이 있는 구역에 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숨진 4명은 같은 구역의 인큐베이터에서 9일에서 한 달여 가량 입원 치료를 받고있었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잇따른 신생아 사망에 이대목동병원측은 병원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정혜원(이대목동병원장) : "다시 한 번 유가족, 병원 입원환자 여러분, 보호자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유가족들은 병원측의 조처가 미흡했다며 정확한 사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유가족(음성변조) : "추후에도 유가족을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해서 이런 식으로 대응하시면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의 배가 불러있었다며 원인 분석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그런 증상이 왜 생겼느냐에 대한 부분이 수사의 핵심이니까..."
이대목동병원 측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나머지 12명의 미숙아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거나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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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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