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이우현 의원 검찰 출석

입력 2017.12.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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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지역구민께 죄송하다"며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던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시의회 전직 의장 공 모 씨로부터 공천헌금 성격으로 의심되는 돈 5억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 씨는 지난 17일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던 2015년, 건축업자 김 모 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 씨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 모 씨로부터 확보한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금품수수 리스트'를 확보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 원을 웃돌고,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이 의원 측은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불출석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 의원에게 20일 출석하라고 3차 소환 통보를 했고, 이 의원 측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금품수수 배경과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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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이우현 의원 검찰 출석
    • 입력 2017-12-20 09:30:27
    사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지역구민께 죄송하다"며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던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시의회 전직 의장 공 모 씨로부터 공천헌금 성격으로 의심되는 돈 5억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 씨는 지난 17일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던 2015년, 건축업자 김 모 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 씨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 모 씨로부터 확보한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금품수수 리스트'를 확보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 원을 웃돌고,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이 의원 측은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불출석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 의원에게 20일 출석하라고 3차 소환 통보를 했고, 이 의원 측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금품수수 배경과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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