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유치” 영상 배포

입력 2017.12.20 (10:21) 수정 2017.12.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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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가 유네스코 산하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충북 청주에 세우기로 한 결정과 이 도시가 현존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인쇄한 장소라는 사실이 우리나라 청년 네티즌들에 의해 전 세계에 알려진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국제기록유산센터의 청주 유치 결정과 청주에서 탄생한 직지를 세계에 알리는 8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7FuP-Oo80WM)에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문화대국 대한민국,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라는 제목의 영상은 센터 설립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직지를 포함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재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은 유엔의 전문기구인 유네스코와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 뒤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효과적 이행 지원, 안전한 보존과 보편적 접근에 대한 국제 역량 제고, 관련 정책 연구와 교육'이라는 국제기록유산센터 설립 취지를 소개한다. 이어 "전 세계 기록유산 관련 모든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가 청주에 모이기 때문에 센터 유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둘러싼 국가 간 외교, 이해관계의 첨예한 대립이 생길 때 한국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한다.

센터가 세워질 청주는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가 있는 도시라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직지를 간행한 흥덕사 옛터 확인, 1992년 이 터에 청주 고인쇄박물관 개관, 2001년 9월 직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날을 기념하는 '직지의 날' 제정 등 일련의 사실을 나열하고 직지를 비롯해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한국의 기록유산 16개를 알려준다.

영상은 또 2017년 기준 한국의 기록유산은 독일(23건)·영국(22건)·폴란드(17건)에 이어 4위이고 중국(13건)과 일본(7건)을 앞섰다고 홍보하면서 "이러한 기록은 외국 교과서 출판사와 청소년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크는 이 영상에 영어 자막을 입혀 구텐베르크 성서가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이라고 알고 있는 외국 교과서 출판사 저자, 외국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알려 나가는 동시에 740만 재외동포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세계 곳곳에 퍼뜨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유투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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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0 10:21:04
    • 수정2017-12-20 1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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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가 유네스코 산하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충북 청주에 세우기로 한 결정과 이 도시가 현존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인쇄한 장소라는 사실이 우리나라 청년 네티즌들에 의해 전 세계에 알려진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국제기록유산센터의 청주 유치 결정과 청주에서 탄생한 직지를 세계에 알리는 8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7FuP-Oo80WM)에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문화대국 대한민국,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라는 제목의 영상은 센터 설립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직지를 포함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재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은 유엔의 전문기구인 유네스코와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 뒤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효과적 이행 지원, 안전한 보존과 보편적 접근에 대한 국제 역량 제고, 관련 정책 연구와 교육'이라는 국제기록유산센터 설립 취지를 소개한다. 이어 "전 세계 기록유산 관련 모든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가 청주에 모이기 때문에 센터 유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둘러싼 국가 간 외교, 이해관계의 첨예한 대립이 생길 때 한국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한다.

센터가 세워질 청주는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가 있는 도시라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직지를 간행한 흥덕사 옛터 확인, 1992년 이 터에 청주 고인쇄박물관 개관, 2001년 9월 직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날을 기념하는 '직지의 날' 제정 등 일련의 사실을 나열하고 직지를 비롯해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한국의 기록유산 16개를 알려준다.

영상은 또 2017년 기준 한국의 기록유산은 독일(23건)·영국(22건)·폴란드(17건)에 이어 4위이고 중국(13건)과 일본(7건)을 앞섰다고 홍보하면서 "이러한 기록은 외국 교과서 출판사와 청소년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크는 이 영상에 영어 자막을 입혀 구텐베르크 성서가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이라고 알고 있는 외국 교과서 출판사 저자, 외국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알려 나가는 동시에 740만 재외동포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세계 곳곳에 퍼뜨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유투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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