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항공기 국내 첫 취항…“기상재해 대응 능력 강화 기대”

입력 2017.12.20 (10:44) 수정 2017.12.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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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종합기상관측소'로 불리는 기상항공기가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책임운영기관)은 오늘(20일) 김포공항에서 기상항공기 취항식을 열었다.

이 기상항공기는 미국 비치크래프트(Beechcraft)사의 킹에어 350HW 기종으로 높이 4.7m에 길이 14.22m, 폭 17.65m이다.

최대 비행 가능 고도는 3만2천 피트(약 10㎞), 최대 비행 가능 시간은 6시간이다.

기상항공기의 탑승인원은 조종사 2명, 장비 운영자 2명, 연구자 1명 등 모두 5명이며 드롭 존데(낙하하면서 기상을 관측하는 장비)와 방사능 장비, 구름 입자 및 강수 측정기, 온실가스 분석기, 온도 측정장치, 자료수집 시스템 등 모두 14종 25개의 첨단 기상관측장비가 탑재돼 있다.

주요 임무는 ▲ 태풍이나 집중호우, 대설 등 계절별 위험기상과 해상 기상현상에 대한 선행 관측 ▲ 대기오염물질을 포함한 대기질, 황사·미세먼지, 방사선 탐사 등 환경기상 감시 ▲ 온실가스를 포함한 주요 기후변화 원인물질 관측 ▲ 구름의 물리적 특성 관측 ▲ 인공증우·증설 등 기상조절 실험 연구 등이다.

기상항공기는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기상 관측을 맡는다.

기상청은 "국내 첫 기상항공기 취항으로 기상재해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기상항공기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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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항공기 국내 첫 취항…“기상재해 대응 능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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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20 10:44:31
    사회
하늘을 나는 '종합기상관측소'로 불리는 기상항공기가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책임운영기관)은 오늘(20일) 김포공항에서 기상항공기 취항식을 열었다.

이 기상항공기는 미국 비치크래프트(Beechcraft)사의 킹에어 350HW 기종으로 높이 4.7m에 길이 14.22m, 폭 17.65m이다.

최대 비행 가능 고도는 3만2천 피트(약 10㎞), 최대 비행 가능 시간은 6시간이다.

기상항공기의 탑승인원은 조종사 2명, 장비 운영자 2명, 연구자 1명 등 모두 5명이며 드롭 존데(낙하하면서 기상을 관측하는 장비)와 방사능 장비, 구름 입자 및 강수 측정기, 온실가스 분석기, 온도 측정장치, 자료수집 시스템 등 모두 14종 25개의 첨단 기상관측장비가 탑재돼 있다.

주요 임무는 ▲ 태풍이나 집중호우, 대설 등 계절별 위험기상과 해상 기상현상에 대한 선행 관측 ▲ 대기오염물질을 포함한 대기질, 황사·미세먼지, 방사선 탐사 등 환경기상 감시 ▲ 온실가스를 포함한 주요 기후변화 원인물질 관측 ▲ 구름의 물리적 특성 관측 ▲ 인공증우·증설 등 기상조절 실험 연구 등이다.

기상항공기는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기상 관측을 맡는다.

기상청은 "국내 첫 기상항공기 취항으로 기상재해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기상항공기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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