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 3%대로 잠정 결정

입력 2017.12.20 (10:59) 수정 2017.12.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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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대로 잠정 결정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0일(오늘) 국회에서 당정 정책협의회를 하고, 내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한 입장을 교환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일자리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두 축으로 내년부터 실질적인 경제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꾀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이를 통해 2년 연속 3%대 성장률을 이어가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3%대 성장을 희망한다는 것이 가장 큰 방향"이라며 "구체적인 세부 사업은 청와대와 정부가 추가 논의를 거쳐서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참석자도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 일자리 소득주도 성장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혁신성장을 통해 한국 경제의 체질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당·정·청이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본격적인 '문재인표' 경제정책을 전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이 정한 목표대로 우리 경제가 실제로 2년 연속 3%대 성장을 이어간다면, 이는 2010년~2011년 이후 7년 만의 상승세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분기에 0.02% 이상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은 3.2%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25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도 우리 경제가 내년 3%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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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0 10:59:16
    • 수정2017-12-20 12:41:15
    정치
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대로 잠정 결정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0일(오늘) 국회에서 당정 정책협의회를 하고, 내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한 입장을 교환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일자리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두 축으로 내년부터 실질적인 경제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꾀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이를 통해 2년 연속 3%대 성장률을 이어가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3%대 성장을 희망한다는 것이 가장 큰 방향"이라며 "구체적인 세부 사업은 청와대와 정부가 추가 논의를 거쳐서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참석자도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 일자리 소득주도 성장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혁신성장을 통해 한국 경제의 체질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당·정·청이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본격적인 '문재인표' 경제정책을 전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이 정한 목표대로 우리 경제가 실제로 2년 연속 3%대 성장을 이어간다면, 이는 2010년~2011년 이후 7년 만의 상승세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분기에 0.02% 이상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은 3.2%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25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도 우리 경제가 내년 3%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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