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해군2함대 방문…“희생 가장 많았던 곳”

입력 2017.12.20 (18:18) 수정 2017.12.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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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연말을 맞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부석종 2함대 사령관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NLL(북방한계선) 사수를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을 추모하는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전시시설'도 둘러봤다.

이 총리는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은 이유에 대해 "6·25 이후 북한의 도발이 가장 많았고, 그것으로 인한 충돌과 승리, 아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곳이 바로 해군 2함대 관할구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연말이 다가오기 때문에 장병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나라를 잘 지키자는 뜻을 전하고 싶어서 오늘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제1연평해전부터 천안함까지 최근 20년 사이에 우리가 겪었던 군사충돌을 거의 다 볼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 국민도 와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소회도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의지도 다졌다. 이 총리는 "한국은 KAL(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이 생생하게 기억되는 동안에 88올림픽을 했고, 2002년 월드컵도 해전 기간에 성공시켰다"며 "우리는 저력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도 평화로운 올림픽으로 성공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DMZ(비무장지대)에서 166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평창에서 세계의 청년들이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평화를 지킬 자신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 같은 이야기를 지난 10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를 위해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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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0 18:18:38
    • 수정2017-12-20 18:34:03
    정치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연말을 맞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부석종 2함대 사령관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NLL(북방한계선) 사수를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을 추모하는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전시시설'도 둘러봤다.

이 총리는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은 이유에 대해 "6·25 이후 북한의 도발이 가장 많았고, 그것으로 인한 충돌과 승리, 아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곳이 바로 해군 2함대 관할구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연말이 다가오기 때문에 장병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나라를 잘 지키자는 뜻을 전하고 싶어서 오늘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제1연평해전부터 천안함까지 최근 20년 사이에 우리가 겪었던 군사충돌을 거의 다 볼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 국민도 와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소회도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의지도 다졌다. 이 총리는 "한국은 KAL(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이 생생하게 기억되는 동안에 88올림픽을 했고, 2002년 월드컵도 해전 기간에 성공시켰다"며 "우리는 저력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도 평화로운 올림픽으로 성공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DMZ(비무장지대)에서 166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평창에서 세계의 청년들이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평화를 지킬 자신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 같은 이야기를 지난 10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를 위해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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