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글로벌24 리포트] 냄새 만으로 파킨슨 병 예측하는 여성
입력 2017.12.20 (20:37) 수정 2017.12.20 (20:51) 글로벌24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영국의 한 여성이 파킨슨병에 특유의 냄새가 있는 것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으로 남편을 잃은 이 여성은 남편이 파킨슨병을 진단받기 10년 전부터 이미 남편에게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흥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국 스코틀랜드에 사는 조이 밀른 씨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후각이 발달해 남들이 맡지 못하는 냄새를 잘 맡을 수 있습니다.

밀른 씨는 특히 냄새만으로 신경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습니다.

<녹취> 조이 밀른 : "대부분의 사람보다 냄새를 잘 맡아서 제가 개와 인간 사이의 후각을 가졌다고 하더군요."

전직 간호사였던 밀른 씨는 2년 전 남편을 파킨슨병으로 잃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기 10년 전 밀른 씨는 남편에게서 이상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조이 밀른 : "남편에게 양치질이나 샤워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어요. 무겁고 짙은 사향 냄새가 났어요. 색다른 냄새였죠."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한 밀른 씨는 남편에게서 나는 냄새를

다른 파킨슨병 환자에게서도 맡을 수 있었고, 이 같은 냄새가 파킨슨병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녹취> 조이 밀른 : "병이 진행될수록 남편에게서 냄새가 더 심하게 났어요. 냄새는 그의 일부가 됐죠."

밀른 씨의 능력이 세상에 알려지자 영국의 대학 연구팀들이 실험에 나섰습니다.

에든버러대학 연구진은 밀른 씨에게 파킨슨병 환자의 티셔츠 6벌,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의 티셔츠 6벌을 주고 파킨슨병 환자를 가려내게 했는데요.

밀른 씨는 파킨슨병 환자의 티셔츠 6벌을 정확하게 찾아냈습니다.

그녀는 또 실험 8개월 뒤 최종 진단을 받게 된 잠재적 환자까지 냄새로 찾아냈습니다.

또 최근에는 맨체스터 대학 연구진과 함께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샘플을 채취해 냄새를 나게 하는 분자를 찾아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응용해 파킨슨병 환자를 쉽게 찾아내는 획기적인 진단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조이 밀른 : "당장 치료법을 찾을 수 없겠지만 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출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겁니다."

글로벌 24입니다.
  • [글로벌24 리포트] 냄새 만으로 파킨슨 병 예측하는 여성
    • 입력 2017-12-20 20:29:58
    • 수정2017-12-20 20:51:54
    글로벌24
<앵커 멘트>

영국의 한 여성이 파킨슨병에 특유의 냄새가 있는 것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으로 남편을 잃은 이 여성은 남편이 파킨슨병을 진단받기 10년 전부터 이미 남편에게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흥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국 스코틀랜드에 사는 조이 밀른 씨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후각이 발달해 남들이 맡지 못하는 냄새를 잘 맡을 수 있습니다.

밀른 씨는 특히 냄새만으로 신경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습니다.

<녹취> 조이 밀른 : "대부분의 사람보다 냄새를 잘 맡아서 제가 개와 인간 사이의 후각을 가졌다고 하더군요."

전직 간호사였던 밀른 씨는 2년 전 남편을 파킨슨병으로 잃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기 10년 전 밀른 씨는 남편에게서 이상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조이 밀른 : "남편에게 양치질이나 샤워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어요. 무겁고 짙은 사향 냄새가 났어요. 색다른 냄새였죠."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한 밀른 씨는 남편에게서 나는 냄새를

다른 파킨슨병 환자에게서도 맡을 수 있었고, 이 같은 냄새가 파킨슨병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녹취> 조이 밀른 : "병이 진행될수록 남편에게서 냄새가 더 심하게 났어요. 냄새는 그의 일부가 됐죠."

밀른 씨의 능력이 세상에 알려지자 영국의 대학 연구팀들이 실험에 나섰습니다.

에든버러대학 연구진은 밀른 씨에게 파킨슨병 환자의 티셔츠 6벌,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의 티셔츠 6벌을 주고 파킨슨병 환자를 가려내게 했는데요.

밀른 씨는 파킨슨병 환자의 티셔츠 6벌을 정확하게 찾아냈습니다.

그녀는 또 실험 8개월 뒤 최종 진단을 받게 된 잠재적 환자까지 냄새로 찾아냈습니다.

또 최근에는 맨체스터 대학 연구진과 함께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샘플을 채취해 냄새를 나게 하는 분자를 찾아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응용해 파킨슨병 환자를 쉽게 찾아내는 획기적인 진단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조이 밀른 : "당장 치료법을 찾을 수 없겠지만 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출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겁니다."

글로벌 24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글로벌24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