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극동州 北노동자 추가 쿼터신청 거절”
입력 2017.12.21 (09:03)
수정 2017.12.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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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내년 북한 노동자에 대한 추가 고용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극동 지역에서 벌목 등 분야의 인력수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21일)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의 언론 '텔레포트'는 지난 10월 초 아무르주(州) 정부가 관내 기업들이 내년에 북한 노동자 1,028명을 추가 고용하기 위한 쿼터를 정부에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거부당한 쿼터는 벌목공 629명, 건설 노동자 364명, 농부 35명 등이다.
해당 매체는 현재 벌목공 930명 등 총 1,430명의 북한 노동자가 고용돼 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쿼터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가 아무르주 측에 북한 노동자 쿼터를 불허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RFA는 전했다.
지난 9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75호는 기존에 이미 고용된 북한 노동자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고용허가를 내주지 않도록 했다.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이 최근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북한 내각 산하 임업성 김극강 국장이 이끄는 경제 관련 대표단이 지난 10월 말 아무르주 주도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약 3만7천 명의 북한 노동자가 건설·벌목·농업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RFA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의 언론 '텔레포트'는 지난 10월 초 아무르주(州) 정부가 관내 기업들이 내년에 북한 노동자 1,028명을 추가 고용하기 위한 쿼터를 정부에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거부당한 쿼터는 벌목공 629명, 건설 노동자 364명, 농부 35명 등이다.
해당 매체는 현재 벌목공 930명 등 총 1,430명의 북한 노동자가 고용돼 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쿼터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가 아무르주 측에 북한 노동자 쿼터를 불허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RFA는 전했다.
지난 9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75호는 기존에 이미 고용된 북한 노동자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고용허가를 내주지 않도록 했다.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이 최근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북한 내각 산하 임업성 김극강 국장이 이끄는 경제 관련 대표단이 지난 10월 말 아무르주 주도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약 3만7천 명의 북한 노동자가 건설·벌목·농업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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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정부, 극동州 北노동자 추가 쿼터신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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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1 09:03:58
- 수정2017-12-21 09:12:29
러시아 정부가 내년 북한 노동자에 대한 추가 고용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극동 지역에서 벌목 등 분야의 인력수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21일)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의 언론 '텔레포트'는 지난 10월 초 아무르주(州) 정부가 관내 기업들이 내년에 북한 노동자 1,028명을 추가 고용하기 위한 쿼터를 정부에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거부당한 쿼터는 벌목공 629명, 건설 노동자 364명, 농부 35명 등이다.
해당 매체는 현재 벌목공 930명 등 총 1,430명의 북한 노동자가 고용돼 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쿼터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가 아무르주 측에 북한 노동자 쿼터를 불허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RFA는 전했다.
지난 9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75호는 기존에 이미 고용된 북한 노동자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고용허가를 내주지 않도록 했다.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이 최근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북한 내각 산하 임업성 김극강 국장이 이끄는 경제 관련 대표단이 지난 10월 말 아무르주 주도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약 3만7천 명의 북한 노동자가 건설·벌목·농업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RFA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의 언론 '텔레포트'는 지난 10월 초 아무르주(州) 정부가 관내 기업들이 내년에 북한 노동자 1,028명을 추가 고용하기 위한 쿼터를 정부에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거부당한 쿼터는 벌목공 629명, 건설 노동자 364명, 농부 35명 등이다.
해당 매체는 현재 벌목공 930명 등 총 1,430명의 북한 노동자가 고용돼 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쿼터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가 아무르주 측에 북한 노동자 쿼터를 불허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RFA는 전했다.
지난 9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75호는 기존에 이미 고용된 북한 노동자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고용허가를 내주지 않도록 했다.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이 최근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북한 내각 산하 임업성 김극강 국장이 이끄는 경제 관련 대표단이 지난 10월 말 아무르주 주도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약 3만7천 명의 북한 노동자가 건설·벌목·농업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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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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