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화재 현장 방문…“원인 규명 철저히”

입력 2017.12.23 (07:20) 수정 2017.1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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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화재 발생 하룻만에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인명 피해가 커진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라고 지시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굳은 표정으로 화재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현장 관계자로부터 화재 진압과 구조 과정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녹취> 윤종택(제천소방서 화재구조과장) : "구조자가 위에를 묶고 그 밑에서 우리 소방관이 줄을 당겨서 내려온 겁니다. 그래서 구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독 2층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이토록 커진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초기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원인이 뭔지 제대로 규명을 해야 국민들도 납득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우리가 사후 대책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희생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병원을 찾아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위로했습니다.

유족들은 안전 사고 예방이나 사고 대응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소연했고 일부는 고성으로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유가족 : "소방관들한테 책임을 물어요! 통유리를 왜 안깨요, 왜. 그러니까 다 타 죽은 거야. 다."

유족들의 지적에 문 대통령은 황망하고 참담함을 느낀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고 사고 수습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며 오전 회의에서 전격 결정됐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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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화재 현장 방문…“원인 규명 철저히”
    • 입력 2017-12-23 07:23:57
    • 수정2017-12-23 0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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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화재 발생 하룻만에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인명 피해가 커진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라고 지시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굳은 표정으로 화재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현장 관계자로부터 화재 진압과 구조 과정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녹취> 윤종택(제천소방서 화재구조과장) : "구조자가 위에를 묶고 그 밑에서 우리 소방관이 줄을 당겨서 내려온 겁니다. 그래서 구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독 2층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이토록 커진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초기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원인이 뭔지 제대로 규명을 해야 국민들도 납득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우리가 사후 대책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희생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병원을 찾아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위로했습니다.

유족들은 안전 사고 예방이나 사고 대응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소연했고 일부는 고성으로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유가족 : "소방관들한테 책임을 물어요! 통유리를 왜 안깨요, 왜. 그러니까 다 타 죽은 거야. 다."

유족들의 지적에 문 대통령은 황망하고 참담함을 느낀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고 사고 수습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며 오전 회의에서 전격 결정됐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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