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들의 부활…무대로 간 ‘3·15의거’ 함성

입력 2017.12.28 (06:47) 수정 2017.12.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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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마산에서 일어나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된 1960년 '3·15의거'가 연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무대 위 청년 열사들의 외침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고 마산 거리로 나섰던 열일곱 살 소년들의 함성.

연극은 57년 전 그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여 명의 청년 배우가 열사들로 변신해 무대에 섰습니다.

'3·15의거'를 재구성한 연극, '너의 역사'.

지역의 '극단'과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합심해 두 달여 동안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안승옥(3·15의거 기념사업회장) : "그 당시 시위에 나섰던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해서 자유 민주 정의의 3·15의거 정신을 배우고..."

격렬한 혁명의 도시로 변했던 마산.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맞섰던 상황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그때를 기억하는 세대들에게는 뭉클함이 더해집니다.

<인터뷰> 송호달(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 "이런 공연이 이때까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번에 보면서 좋은 공연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땀과 눈물 그리고, 시위로 얼룩졌던 1960년 '마산의 봄'이 '연극'으로 재탄생해 다시금 시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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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사들의 부활…무대로 간 ‘3·15의거’ 함성
    • 입력 2017-12-28 06:51:42
    • 수정2017-12-28 06: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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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마산에서 일어나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된 1960년 '3·15의거'가 연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무대 위 청년 열사들의 외침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고 마산 거리로 나섰던 열일곱 살 소년들의 함성.

연극은 57년 전 그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여 명의 청년 배우가 열사들로 변신해 무대에 섰습니다.

'3·15의거'를 재구성한 연극, '너의 역사'.

지역의 '극단'과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합심해 두 달여 동안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안승옥(3·15의거 기념사업회장) : "그 당시 시위에 나섰던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해서 자유 민주 정의의 3·15의거 정신을 배우고..."

격렬한 혁명의 도시로 변했던 마산.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맞섰던 상황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그때를 기억하는 세대들에게는 뭉클함이 더해집니다.

<인터뷰> 송호달(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 "이런 공연이 이때까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번에 보면서 좋은 공연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땀과 눈물 그리고, 시위로 얼룩졌던 1960년 '마산의 봄'이 '연극'으로 재탄생해 다시금 시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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