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한일 위안부 갈등’ 대대적으로 보도

입력 2017.12.28 (11:08) 수정 2017.1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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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들이 "한국 위안부 태스크 포스팀의 발표에 한국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관영 CCTV는 오늘 아침 주요 뉴스로 위안부 합의 TF 발표 내용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민단체 집회 등을 상세히 전했다.

CCTV는 "한국인들은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에 분노하고 있다"며 "시민단체 등 한국 여론에서 위안부 협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소녀상과 '성노예'라는 표현에 대한 비공개 내용이 있었다는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현장을 관련 기사에 링크하기도 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미국의 압력에 의한 외교 참사"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갈등을 겪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환구시보는 "TF 보고서에 대한 일본의 반발 역시 강경하다"면서 "일본은 합의를 파기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한국 정부의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만약 한국 측에서 합의를 파기할 경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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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관영매체 ‘한일 위안부 갈등’ 대대적으로 보도
    • 입력 2017-12-28 11:08:24
    • 수정2017-12-28 11:10:40
    국제
중국 관영매체들이 "한국 위안부 태스크 포스팀의 발표에 한국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관영 CCTV는 오늘 아침 주요 뉴스로 위안부 합의 TF 발표 내용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민단체 집회 등을 상세히 전했다.

CCTV는 "한국인들은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에 분노하고 있다"며 "시민단체 등 한국 여론에서 위안부 협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소녀상과 '성노예'라는 표현에 대한 비공개 내용이 있었다는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현장을 관련 기사에 링크하기도 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미국의 압력에 의한 외교 참사"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갈등을 겪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환구시보는 "TF 보고서에 대한 일본의 반발 역시 강경하다"면서 "일본은 합의를 파기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한국 정부의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만약 한국 측에서 합의를 파기할 경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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