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이하’ 불량 벌꿀 유통…영아 섭취시 ‘위험’

입력 2017.12.28 (17:02) 수정 2017.12.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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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이 기준치 이하인 벌꿀 일부가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벌꿀 30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이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은 식품의 처리, 가공 중에 생성되는 화합물로, 품질저하의 지표성분이다.

벌꿀을 가열할수록 많이 생성되는데, 벌꿀의 신선도를 평가하고 등급을 분류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국내 기준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국내산이 15개 중 2개, 수입산이 15개 중 6개로 수입산의 비율이 높았다.

소비자원은 "운송·통관에 시간이 걸리고 수입량이 많아 판매 기간이 길어지는 수입산 제품의 특성상 부적합률이 국내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세 미만 영아의 벌꿀 섭취금지 주의표시도 미흡해 조사대상 30개 중 11개 업체가 영아 섭취금지 주의표시를 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보호자가 벌꿀을 건강식품으로 인식해 영아에게 먹일 경우 심각한 안전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만큼 1세 미만의 영아에게 벌꿀 섭취를 금지하는 주의 문구 표시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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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치 이하’ 불량 벌꿀 유통…영아 섭취시 ‘위험’
    • 입력 2017-12-28 17:02:54
    • 수정2017-12-28 20:05:47
    경제
품질이 기준치 이하인 벌꿀 일부가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벌꿀 30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이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은 식품의 처리, 가공 중에 생성되는 화합물로, 품질저하의 지표성분이다.

벌꿀을 가열할수록 많이 생성되는데, 벌꿀의 신선도를 평가하고 등급을 분류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국내 기준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국내산이 15개 중 2개, 수입산이 15개 중 6개로 수입산의 비율이 높았다.

소비자원은 "운송·통관에 시간이 걸리고 수입량이 많아 판매 기간이 길어지는 수입산 제품의 특성상 부적합률이 국내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세 미만 영아의 벌꿀 섭취금지 주의표시도 미흡해 조사대상 30개 중 11개 업체가 영아 섭취금지 주의표시를 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보호자가 벌꿀을 건강식품으로 인식해 영아에게 먹일 경우 심각한 안전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만큼 1세 미만의 영아에게 벌꿀 섭취를 금지하는 주의 문구 표시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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