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 해임건의안 재가에 민주 “환영” VS 한국 “언론장악”

입력 2017.12.28 (19:19) 수정 2017.12.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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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오늘) KBS 강규형 이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한 데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방송장악"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비리 이사를 해임한 만큼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해임건의안 재가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로써 KBS 방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KBS 노조의 총파업이 116일의 최장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KBS 파업이 연말을 넘긴다는 것은 시청자인 국민으로서도 불행"이라며 KBS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고대영 사장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마치 전시에 군사작전하듯 일사천리로 강 이사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면서 "이제 머지않아 KBS도 권력에 의해 장악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달도 차면 기운다. 지금은 폭압적인 권력의 힘으로 방송을 장악할 수 있지만 이 정권이 기울게 되면 방송장악의 실체와 언론 왜곡 시도가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에 결연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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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이사 해임건의안 재가에 민주 “환영” VS 한국 “언론장악”
    • 입력 2017-12-28 19:19:16
    • 수정2017-12-28 20:07:50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28일(오늘) KBS 강규형 이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한 데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방송장악"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비리 이사를 해임한 만큼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해임건의안 재가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로써 KBS 방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KBS 노조의 총파업이 116일의 최장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KBS 파업이 연말을 넘긴다는 것은 시청자인 국민으로서도 불행"이라며 KBS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고대영 사장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마치 전시에 군사작전하듯 일사천리로 강 이사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면서 "이제 머지않아 KBS도 권력에 의해 장악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달도 차면 기운다. 지금은 폭압적인 권력의 힘으로 방송을 장악할 수 있지만 이 정권이 기울게 되면 방송장악의 실체와 언론 왜곡 시도가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에 결연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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