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노린다…통장 요구 사기 ‘조심!’
입력 2017.12.28 (21:25)
수정 2017.12.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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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많이 나서고들 있는데요,
이들을 겨냥한 금융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원증 발급 등에 필요하다며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게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생 이모 씨는 최근 휴대전화 모집공고를 보고 중고차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차량 구매 대금을 통장으로 입금받아 회사측에 전달하는 단순 배달 업무였습니다.
하지만 이 씨의 통장에 들어온 돈은 중고차 구매 대금이 아닌 이들의 보이스피싱 자금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빼돌린 돈을 이 씨의 통장에 입금한 뒤 이를 인출해 달아난 것입니다.
경찰 추적에 덜미를 잡힌 건 결국 이 씨의 통장, 졸지에 이 씨는 피의자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금융사기 피해자) : "카톡에도 자기 증명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아기 사진까지 걸어놓은 프로필 보니까 자기 이름 걸고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상대로 한 금융 사기 제보 건수가 두달 새 80건에 이릅니다.
특히 수능이 끝나고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르바이트에 나선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낸 뒤 급여 이체 혹은 사원증 발급에 필요하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인터뷰> 권순표(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 "아르바이트에 합격했다며 업체에서 비밀번호 등 현금을 인출할 수있는 수단을 요구할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현행법상 타인에게 통장을 대여 ·양도하거나 보이스피싱 자금을 인출해 전달하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많이 나서고들 있는데요,
이들을 겨냥한 금융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원증 발급 등에 필요하다며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게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생 이모 씨는 최근 휴대전화 모집공고를 보고 중고차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차량 구매 대금을 통장으로 입금받아 회사측에 전달하는 단순 배달 업무였습니다.
하지만 이 씨의 통장에 들어온 돈은 중고차 구매 대금이 아닌 이들의 보이스피싱 자금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빼돌린 돈을 이 씨의 통장에 입금한 뒤 이를 인출해 달아난 것입니다.
경찰 추적에 덜미를 잡힌 건 결국 이 씨의 통장, 졸지에 이 씨는 피의자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금융사기 피해자) : "카톡에도 자기 증명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아기 사진까지 걸어놓은 프로필 보니까 자기 이름 걸고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상대로 한 금융 사기 제보 건수가 두달 새 80건에 이릅니다.
특히 수능이 끝나고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르바이트에 나선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낸 뒤 급여 이체 혹은 사원증 발급에 필요하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인터뷰> 권순표(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 "아르바이트에 합격했다며 업체에서 비밀번호 등 현금을 인출할 수있는 수단을 요구할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현행법상 타인에게 통장을 대여 ·양도하거나 보이스피싱 자금을 인출해 전달하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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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바이트생 노린다…통장 요구 사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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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8 21:26:54
- 수정2017-12-29 12:34:02
<앵커 멘트>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많이 나서고들 있는데요,
이들을 겨냥한 금융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원증 발급 등에 필요하다며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게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생 이모 씨는 최근 휴대전화 모집공고를 보고 중고차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차량 구매 대금을 통장으로 입금받아 회사측에 전달하는 단순 배달 업무였습니다.
하지만 이 씨의 통장에 들어온 돈은 중고차 구매 대금이 아닌 이들의 보이스피싱 자금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빼돌린 돈을 이 씨의 통장에 입금한 뒤 이를 인출해 달아난 것입니다.
경찰 추적에 덜미를 잡힌 건 결국 이 씨의 통장, 졸지에 이 씨는 피의자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금융사기 피해자) : "카톡에도 자기 증명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아기 사진까지 걸어놓은 프로필 보니까 자기 이름 걸고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상대로 한 금융 사기 제보 건수가 두달 새 80건에 이릅니다.
특히 수능이 끝나고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르바이트에 나선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낸 뒤 급여 이체 혹은 사원증 발급에 필요하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인터뷰> 권순표(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 "아르바이트에 합격했다며 업체에서 비밀번호 등 현금을 인출할 수있는 수단을 요구할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현행법상 타인에게 통장을 대여 ·양도하거나 보이스피싱 자금을 인출해 전달하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많이 나서고들 있는데요,
이들을 겨냥한 금융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원증 발급 등에 필요하다며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게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생 이모 씨는 최근 휴대전화 모집공고를 보고 중고차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차량 구매 대금을 통장으로 입금받아 회사측에 전달하는 단순 배달 업무였습니다.
하지만 이 씨의 통장에 들어온 돈은 중고차 구매 대금이 아닌 이들의 보이스피싱 자금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빼돌린 돈을 이 씨의 통장에 입금한 뒤 이를 인출해 달아난 것입니다.
경찰 추적에 덜미를 잡힌 건 결국 이 씨의 통장, 졸지에 이 씨는 피의자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금융사기 피해자) : "카톡에도 자기 증명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아기 사진까지 걸어놓은 프로필 보니까 자기 이름 걸고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상대로 한 금융 사기 제보 건수가 두달 새 80건에 이릅니다.
특히 수능이 끝나고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르바이트에 나선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낸 뒤 급여 이체 혹은 사원증 발급에 필요하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인터뷰> 권순표(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 "아르바이트에 합격했다며 업체에서 비밀번호 등 현금을 인출할 수있는 수단을 요구할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현행법상 타인에게 통장을 대여 ·양도하거나 보이스피싱 자금을 인출해 전달하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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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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