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뛰는 스완지시티, 새 사령탑에 카르바할 선임

입력 2017.12.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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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강등 탈출의 희망을 품고 카를루스 카르바할(52·포르투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스완지시티 구단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바할 감독을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며 "우선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팀을 이끄는 데 계약 연장의 옵션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폴 클레멘트(45) 감독을 전격적으로 경질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20라운드까지 단 3승(4무 13패·승점 13) 밖에 따내지 못하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20개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위 웨스트 햄(승점 18)과도 승점 차가 5로 벌어져 있어 지금 경기력으로는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스완지시티는 사령탑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스완지시티가 선택한 카르바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는 마르티모, 비토리아, 스포르팅 리스본(이상 포르투갈) 등 포르투갈 프로 클럽을 주로 지휘하다가 2011년부터 터키에서 베식타스와 이스탄불 BB 등을 이끌었다.

카르바할 감독은 2015년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의 사령탑을 맡았고, 지난 시즌 팀을 4위까지 끌어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허더즈필드에 패했다.

셰필드 웬즈데이 구단은 지난 25일 팀 성적이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카르바할 감독과 상호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고, 카르바할 감독은 나흘 만에 스완지시티와 계약하면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카르바할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스완지시티의 2부리그 강등을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기적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신의 도움은 필요 없다. 강한 의지로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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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뛰는 스완지시티, 새 사령탑에 카르바할 선임
    • 입력 2017-12-29 07:29:33
    연합뉴스
기성용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강등 탈출의 희망을 품고 카를루스 카르바할(52·포르투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스완지시티 구단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바할 감독을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며 "우선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팀을 이끄는 데 계약 연장의 옵션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폴 클레멘트(45) 감독을 전격적으로 경질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20라운드까지 단 3승(4무 13패·승점 13) 밖에 따내지 못하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20개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위 웨스트 햄(승점 18)과도 승점 차가 5로 벌어져 있어 지금 경기력으로는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스완지시티는 사령탑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스완지시티가 선택한 카르바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는 마르티모, 비토리아, 스포르팅 리스본(이상 포르투갈) 등 포르투갈 프로 클럽을 주로 지휘하다가 2011년부터 터키에서 베식타스와 이스탄불 BB 등을 이끌었다.

카르바할 감독은 2015년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의 사령탑을 맡았고, 지난 시즌 팀을 4위까지 끌어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허더즈필드에 패했다.

셰필드 웬즈데이 구단은 지난 25일 팀 성적이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카르바할 감독과 상호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고, 카르바할 감독은 나흘 만에 스완지시티와 계약하면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카르바할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스완지시티의 2부리그 강등을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기적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신의 도움은 필요 없다. 강한 의지로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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