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않아”…日 반발

입력 2017.12.29 (09:33) 수정 2017.12.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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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부간 합의를 뒤집을 수는 없다며 '위안부 합의'이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담화를 발표했던 일본 외무성.

이번에는 장관격인 대신이 직접 나섰습니다.

합의 변경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고노(일본 외무상) :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전 정권이 한 것은 모른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한·일이 어떤 합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외무성 대양주국장은 주일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합의 유지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와관련해 아베 총리가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일본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도 언급한 만큼, 후속 조치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별개로 대북 문제 등 한국의 협조가 절실한 부분도 있는 만큼 이른바 투트랙 관계 설정에 대한 고민도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니시무라(일본 관방 부장관) : "(북한 상황을 보더라도)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연대해야할 때라는 점을 부디 한국 측이 인식했으면 합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일제히 위안부 TF 검증 소식을 1면에 전하며, 한일 관계가 경색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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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않아”…日 반발
    • 입력 2017-12-29 09:35:17
    • 수정2017-12-29 0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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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부간 합의를 뒤집을 수는 없다며 '위안부 합의'이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담화를 발표했던 일본 외무성.

이번에는 장관격인 대신이 직접 나섰습니다.

합의 변경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고노(일본 외무상) :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전 정권이 한 것은 모른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한·일이 어떤 합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외무성 대양주국장은 주일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합의 유지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와관련해 아베 총리가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일본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도 언급한 만큼, 후속 조치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별개로 대북 문제 등 한국의 협조가 절실한 부분도 있는 만큼 이른바 투트랙 관계 설정에 대한 고민도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니시무라(일본 관방 부장관) : "(북한 상황을 보더라도)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연대해야할 때라는 점을 부디 한국 측이 인식했으면 합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일제히 위안부 TF 검증 소식을 1면에 전하며, 한일 관계가 경색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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