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제야의 종 타종

입력 2017.12.29 (11:18) 수정 2017.12.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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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린 이용수(89) 할머니가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친다.

서울시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2017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고 밝히고, 이 할머니 등 시민대표 11명의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시민대표는 이용수 할머니 외에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김혜연(39)씨, 올해 4월 '낙성대역 묻지 마 폭행'에서 시민을 구해 낸 곽경배(41)씨, 폐지를 줍는 어르신에게 편리한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안긴 박무진(26)씨 등이다.

또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타임지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이름을 올린 모델 한현민(17)씨,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과학자 박은정(50)씨, 방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로 스타로 떠오른 이른바 '개통령' 강형욱(33)씨 등도 포함됐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도 시민대표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약 10만 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시민의 귀가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보신각 근처를 지나가는 시내버스 39개 노선 막차는 다음날 오전 1시 전후로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심야 올빼미 버스 9개 노선은 정상 운행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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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제야의 종 타종
    • 입력 2017-12-29 11:18:20
    • 수정2017-12-29 11:27:47
    사회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린 이용수(89) 할머니가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친다.

서울시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2017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고 밝히고, 이 할머니 등 시민대표 11명의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시민대표는 이용수 할머니 외에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김혜연(39)씨, 올해 4월 '낙성대역 묻지 마 폭행'에서 시민을 구해 낸 곽경배(41)씨, 폐지를 줍는 어르신에게 편리한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안긴 박무진(26)씨 등이다.

또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타임지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이름을 올린 모델 한현민(17)씨,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과학자 박은정(50)씨, 방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로 스타로 떠오른 이른바 '개통령' 강형욱(33)씨 등도 포함됐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도 시민대표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약 10만 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시민의 귀가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보신각 근처를 지나가는 시내버스 39개 노선 막차는 다음날 오전 1시 전후로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심야 올빼미 버스 9개 노선은 정상 운행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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