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준희 양 결국 주검으로…친부가 8개월 전 유기

입력 2017.12.29 (19:02) 수정 2017.12.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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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에서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은 친아버지와 내연녀 어머니에 의해 이미 8개월 전에 유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고 양을 학대 등으로 숨지게하고 내연녀도 범죄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 원룸에서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이 전북 군산의 한 야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기 사실을 자백한 고양의 아버지를 동행하고 밤샘 수색 작업에 나서 오늘 새벽 암매장된 준희 양을 찾아냈습니다.

지난달 8일 실종 신고 뒤 시신으로 발견된 준희 양.

고양 아버지는 지난 4월26일 음식물을 먹다 기도가 막혀 숨졌으며 준희가 숨지면 생모와의 이혼소송과 양육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내연녀 어머니와 함께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내연녀의 승용차 트렁크에 준희양을 싣고 군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시신 유기 사실을 숨기려고 매달 양육비를 계좌를 통해 주고 받는 등 8개월 동안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꾸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친아버지의 진술과 행동에 여러가지 모순점 있어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준희 양에 대한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하는 한편, 내연녀도 범죄에 가담해 학대 치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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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준희 양 결국 주검으로…친부가 8개월 전 유기
    • 입력 2017-12-29 19:05:58
    • 수정2017-12-29 19: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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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에서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은 친아버지와 내연녀 어머니에 의해 이미 8개월 전에 유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고 양을 학대 등으로 숨지게하고 내연녀도 범죄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 원룸에서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이 전북 군산의 한 야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기 사실을 자백한 고양의 아버지를 동행하고 밤샘 수색 작업에 나서 오늘 새벽 암매장된 준희 양을 찾아냈습니다.

지난달 8일 실종 신고 뒤 시신으로 발견된 준희 양.

고양 아버지는 지난 4월26일 음식물을 먹다 기도가 막혀 숨졌으며 준희가 숨지면 생모와의 이혼소송과 양육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내연녀 어머니와 함께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내연녀의 승용차 트렁크에 준희양을 싣고 군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시신 유기 사실을 숨기려고 매달 양육비를 계좌를 통해 주고 받는 등 8개월 동안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꾸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친아버지의 진술과 행동에 여러가지 모순점 있어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준희 양에 대한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하는 한편, 내연녀도 범죄에 가담해 학대 치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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