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 “위안부 문제, 상대 주장 이해해야”

입력 2017.12.29 (21:00) 수정 2017.12.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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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위안부 합의 검증에 대해 29일 "상대의 주장을 이해해야 원만하게 외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 일본 기자들을 만나 "하나하나 반발하고 있으면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며 "상대의 주장을 이해하는 자세가 없으면 이웃 나라와 원만하게 (외교를) 진행해 가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복잡한 감정에 의해 심한 의견은 항상 나오지만, (한국과 일본은) 서로 없어서는 안되는 나라다"며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에 한일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 자신이 방한할지에 대해 "갈 필요가 생긴다면 참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지한(知韓)파로 알려진 인물로 국내 정치인들과도 친분이 깊다.

전날만 해도 아베 총리가 주변에 "(위안부)합의는 1㎜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강경 발언을 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해, 니카이 간사장의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최종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위안부 문제가 한일 위안부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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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 “위안부 문제, 상대 주장 이해해야”
    • 입력 2017-12-29 21:00:17
    • 수정2017-12-29 21:01:42
    국제
일본 여당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위안부 합의 검증에 대해 29일 "상대의 주장을 이해해야 원만하게 외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 일본 기자들을 만나 "하나하나 반발하고 있으면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며 "상대의 주장을 이해하는 자세가 없으면 이웃 나라와 원만하게 (외교를) 진행해 가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복잡한 감정에 의해 심한 의견은 항상 나오지만, (한국과 일본은) 서로 없어서는 안되는 나라다"며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에 한일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 자신이 방한할지에 대해 "갈 필요가 생긴다면 참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지한(知韓)파로 알려진 인물로 국내 정치인들과도 친분이 깊다.

전날만 해도 아베 총리가 주변에 "(위안부)합의는 1㎜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강경 발언을 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해, 니카이 간사장의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최종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위안부 문제가 한일 위안부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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