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최태원 만나지 않아…임종석 특사, 기업 피해 막기 위한 것”

입력 2017.12.29 (21:44) 수정 2017.12.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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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이 현지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KBS 기자와 만나 "임 실장의 특사 파견 목적이 기업들의 현지 사업 계약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 실장이 특사 파견에 앞서 SK 최태원 회장과 SK 계열사 관계자를 만나 아랍에미리트와의 계약 무산 위기 등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말했다.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SK의 경우 10조 원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 계약이 백지화될 위기까지 처하는 등 지난달 초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보복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명박 정부 시절 아랍에미리트와 체결했던 각종 공식, 비공식 계약들을 현 정부가 조정하려는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 측이 반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8일 최태원 SK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독대해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보복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는 KBS의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은 기업 대표나 오너 누구와도 독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SK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최태원 회장이 문 대통령과 만난 적이 없고 현재 UAE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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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9 21:44:56
    • 수정2017-12-30 17:37:31
    정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이 현지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KBS 기자와 만나 "임 실장의 특사 파견 목적이 기업들의 현지 사업 계약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 실장이 특사 파견에 앞서 SK 최태원 회장과 SK 계열사 관계자를 만나 아랍에미리트와의 계약 무산 위기 등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말했다.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SK의 경우 10조 원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 계약이 백지화될 위기까지 처하는 등 지난달 초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보복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명박 정부 시절 아랍에미리트와 체결했던 각종 공식, 비공식 계약들을 현 정부가 조정하려는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 측이 반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8일 최태원 SK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독대해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보복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는 KBS의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은 기업 대표나 오너 누구와도 독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SK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최태원 회장이 문 대통령과 만난 적이 없고 현재 UAE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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