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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커피·젤리…숙취 해소 각양각색
입력 2017.12.29 (22:52) 수정 2017.12.29 (23:13)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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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연시 술 자리 많은 시깁니다.

보통 남성은 하루에 소주 8잔, 여성은 5잔 이상 마시면 고위험 음주, 즉 폭음으로 분류되는데요.

최근 식약처 조사 결과 2~30대 젊은층 60% 이상이 폭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선호하는 주종은 다른 술을 섞어 마시는 이른바 폭탄주였습니다.

특히 응답자 90% 이상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꼽았는데요.

이렇게 젊은 주당들이 크게 늘면서 술 자리 다음날, 숙취 해소 풍경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정명진 님 들어가시면 테이블 있어요."

한참을 기다렸다 받아든 음식은, 콩나물 해장국입니다.

손님 대부분이 직장인들 술자리에 지친 속을 뜨끈한 국밥으로 달래봅니다.

<인터뷰> 정준병(서울시 강남구) : "인당 몇병씩 마신 거 같아요. 속도 풀리구요 땀을 많이 배출해서 술이 나오는 거 같기도 하고..."

이 사무실은 직원 절반이 20대.

<녹취> "어제 너무 달렸어요. 힘들어."

송년회 다음날 점심 메뉴가 다름 아닌 피잡니다.

<인터뷰> 양시진(바이오업체 과장) : "느끼한 치즈가 위장을 감싼다고나 할까 처음엔 저도 믿지 않았는데 정말 해장이 잘 돼요."

한 설문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꼽은 해장식 1위는 콩나물국이지만, 10명 중 1명은 피자로 해장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젊은층의 해장식은 빠르고 간편한게 특징입니다.

혼자 술을 마시는이른바 혼술족을 위한 해장 도시락 간편한 국, 찌개, 탕으로 속풀이를 대신합니다.

아침 필수 코스인 모닝 커피는 헛개와 꿀, 생강을 더한 일명 해장 커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송시원(직장인) : "커피가 먹으면 술이 깨는 느낌도 나고 술 먹고 나면 단게 먹고 싶기도 하거든요."

이같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숙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2,30대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술 깨는 아이스크림, 숙취해소바가 등장해 외신에 소개되는가 하면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숙취 젤리는 최근 중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배현궁(제약회사 숙취 해소 담당) :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망고맛 열대과일맛을 내고 있기 때문에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걸로 생각이 되고요."

서구화된 식성과 빠르고 간편함을 선호하는 세태가 연말 해장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피자·커피·젤리…숙취 해소 각양각색
    • 입력 2017-12-29 22:57:24
    • 수정2017-12-29 23:13:37
    뉴스라인
<앵커 멘트>

연말연시 술 자리 많은 시깁니다.

보통 남성은 하루에 소주 8잔, 여성은 5잔 이상 마시면 고위험 음주, 즉 폭음으로 분류되는데요.

최근 식약처 조사 결과 2~30대 젊은층 60% 이상이 폭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선호하는 주종은 다른 술을 섞어 마시는 이른바 폭탄주였습니다.

특히 응답자 90% 이상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꼽았는데요.

이렇게 젊은 주당들이 크게 늘면서 술 자리 다음날, 숙취 해소 풍경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정명진 님 들어가시면 테이블 있어요."

한참을 기다렸다 받아든 음식은, 콩나물 해장국입니다.

손님 대부분이 직장인들 술자리에 지친 속을 뜨끈한 국밥으로 달래봅니다.

<인터뷰> 정준병(서울시 강남구) : "인당 몇병씩 마신 거 같아요. 속도 풀리구요 땀을 많이 배출해서 술이 나오는 거 같기도 하고..."

이 사무실은 직원 절반이 20대.

<녹취> "어제 너무 달렸어요. 힘들어."

송년회 다음날 점심 메뉴가 다름 아닌 피잡니다.

<인터뷰> 양시진(바이오업체 과장) : "느끼한 치즈가 위장을 감싼다고나 할까 처음엔 저도 믿지 않았는데 정말 해장이 잘 돼요."

한 설문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꼽은 해장식 1위는 콩나물국이지만, 10명 중 1명은 피자로 해장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젊은층의 해장식은 빠르고 간편한게 특징입니다.

혼자 술을 마시는이른바 혼술족을 위한 해장 도시락 간편한 국, 찌개, 탕으로 속풀이를 대신합니다.

아침 필수 코스인 모닝 커피는 헛개와 꿀, 생강을 더한 일명 해장 커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송시원(직장인) : "커피가 먹으면 술이 깨는 느낌도 나고 술 먹고 나면 단게 먹고 싶기도 하거든요."

이같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숙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2,30대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술 깨는 아이스크림, 숙취해소바가 등장해 외신에 소개되는가 하면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숙취 젤리는 최근 중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배현궁(제약회사 숙취 해소 담당) :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망고맛 열대과일맛을 내고 있기 때문에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걸로 생각이 되고요."

서구화된 식성과 빠르고 간편함을 선호하는 세태가 연말 해장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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