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부터 조기 대선까지…‘파란만장’ 정치 기록
입력 2017.12.31 (21:17)
수정 2017.12.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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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 해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해로 꼽힐 만큼 파란만장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차기 대통령이 선출된지 이제 막 열흘이 지났을 시기지만,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7개월이 넘었습니다.
2017년의 정치 기록을 황진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1월 1일 청와대는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녹취> 박근혜(前 대통령/1월 1일) : "국민들께도 계속 미안하고, 그런 생각으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파면됐습니다.
당초 12월 20일에 치러질 대선은 5월 9일로 앞당겨졌고 치열한 선거전 끝에 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5월 10일) : "광화문 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들과 가까운 곳에 있겠습니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습니다."
출범 7개월을 맞은 문재인 정부는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힘입어 전방위적인 적폐청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년 사이 국회 지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원내 1당 민주당은 대선 승리로 여당 지위를 차지하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12월 29일) :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든든하게 정부를 뒷받침하고 겸허하게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9년만에 야당이 됐습니다.
친박계는 사실상 소멸됐고 조직 정비, 신보수주의 정립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12월 28일) : "내년에는 승풍파랑의 기세로 새로운 자유한국당이 될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을 합니다."
올해 초 바른정당의 출범으로 국회는 국민의당과 함께 원내 4당 체제였습니다.
여소야대 구조속에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면서 사안마다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의원들이 두 차례 집단 복당하면서 다시 3개 교섭단체만 남았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국민의당의 내홍은 커지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집산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올 한 해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해로 꼽힐 만큼 파란만장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차기 대통령이 선출된지 이제 막 열흘이 지났을 시기지만,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7개월이 넘었습니다.
2017년의 정치 기록을 황진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1월 1일 청와대는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녹취> 박근혜(前 대통령/1월 1일) : "국민들께도 계속 미안하고, 그런 생각으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파면됐습니다.
당초 12월 20일에 치러질 대선은 5월 9일로 앞당겨졌고 치열한 선거전 끝에 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5월 10일) : "광화문 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들과 가까운 곳에 있겠습니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습니다."
출범 7개월을 맞은 문재인 정부는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힘입어 전방위적인 적폐청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년 사이 국회 지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원내 1당 민주당은 대선 승리로 여당 지위를 차지하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12월 29일) :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든든하게 정부를 뒷받침하고 겸허하게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9년만에 야당이 됐습니다.
친박계는 사실상 소멸됐고 조직 정비, 신보수주의 정립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12월 28일) : "내년에는 승풍파랑의 기세로 새로운 자유한국당이 될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을 합니다."
올해 초 바른정당의 출범으로 국회는 국민의당과 함께 원내 4당 체제였습니다.
여소야대 구조속에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면서 사안마다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의원들이 두 차례 집단 복당하면서 다시 3개 교섭단체만 남았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국민의당의 내홍은 커지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집산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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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31 21:18:55
- 수정2017-12-31 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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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해로 꼽힐 만큼 파란만장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차기 대통령이 선출된지 이제 막 열흘이 지났을 시기지만,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7개월이 넘었습니다.
2017년의 정치 기록을 황진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1월 1일 청와대는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녹취> 박근혜(前 대통령/1월 1일) : "국민들께도 계속 미안하고, 그런 생각으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파면됐습니다.
당초 12월 20일에 치러질 대선은 5월 9일로 앞당겨졌고 치열한 선거전 끝에 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5월 10일) : "광화문 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들과 가까운 곳에 있겠습니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습니다."
출범 7개월을 맞은 문재인 정부는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힘입어 전방위적인 적폐청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년 사이 국회 지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원내 1당 민주당은 대선 승리로 여당 지위를 차지하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12월 29일) :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든든하게 정부를 뒷받침하고 겸허하게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9년만에 야당이 됐습니다.
친박계는 사실상 소멸됐고 조직 정비, 신보수주의 정립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12월 28일) : "내년에는 승풍파랑의 기세로 새로운 자유한국당이 될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을 합니다."
올해 초 바른정당의 출범으로 국회는 국민의당과 함께 원내 4당 체제였습니다.
여소야대 구조속에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면서 사안마다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의원들이 두 차례 집단 복당하면서 다시 3개 교섭단체만 남았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국민의당의 내홍은 커지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집산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올 한 해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해로 꼽힐 만큼 파란만장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차기 대통령이 선출된지 이제 막 열흘이 지났을 시기지만,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7개월이 넘었습니다.
2017년의 정치 기록을 황진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1월 1일 청와대는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녹취> 박근혜(前 대통령/1월 1일) : "국민들께도 계속 미안하고, 그런 생각으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파면됐습니다.
당초 12월 20일에 치러질 대선은 5월 9일로 앞당겨졌고 치열한 선거전 끝에 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5월 10일) : "광화문 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들과 가까운 곳에 있겠습니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습니다."
출범 7개월을 맞은 문재인 정부는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힘입어 전방위적인 적폐청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년 사이 국회 지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원내 1당 민주당은 대선 승리로 여당 지위를 차지하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12월 29일) :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든든하게 정부를 뒷받침하고 겸허하게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9년만에 야당이 됐습니다.
친박계는 사실상 소멸됐고 조직 정비, 신보수주의 정립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12월 28일) : "내년에는 승풍파랑의 기세로 새로운 자유한국당이 될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을 합니다."
올해 초 바른정당의 출범으로 국회는 국민의당과 함께 원내 4당 체제였습니다.
여소야대 구조속에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면서 사안마다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의원들이 두 차례 집단 복당하면서 다시 3개 교섭단체만 남았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국민의당의 내홍은 커지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집산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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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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