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루트를 가다…거대 소비시장 부상
입력 2018.01.01 (06:41)
수정 2018.01.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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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신남방 루트의 핵심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취재한 박정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박정호 기자, 방금 인도네시아 리포트를 봤는데요.
종합해보면 인도네시아는 자원의 보고이자 풍부한 노동력 그리고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6천만 명 이상으로 세계 4위이고 아세안 6억 가운데 40%의 비중입니다.
그래서 아세안의 관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원과 노동력의대국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도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인구 가운데 젊은 층의 비중이 높고 젊은 층의 소비 성향도 높기 때문에 2.6억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중국은 화교자본인 싱가포르와 손을 잡고 또 일본은 대규모 차관 등을 통해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 기업의 진출은 상당히 더딘 편이어서 인도네시아라는 거대 시장에서 뒤처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그리고 베트남도 상당히 주목해야 하는 국가죠.
취재를 열흘 이상 하셨는데 어떻던가요?
<답변>
네 제가 베트남에서 11일 가량 취재를 했는데요.
수도 하노이와 중부 다낭 그리고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순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은 한마디로 하루가 다르게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또 매우 젊고 활력이 넘친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시의 크고작은 도로는 아침 출근이나 퇴근길 그리고 낮 시간에도 오토바이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유심히 지켜봤는데 도시에서는 속도를 50킬로미터 이상은 내지 않고 차량들과 같이 운행하면서 아슬아슬한 순간도 많았지만 대형 사고는 목격하지 못했구요.
대체로 활력이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질문>
아세안 국가 가운데서 VIP 국가들의 중요성 갈수록 커지고 있죠.
<답변>
네 아세안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들이 VIP 국가입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을 가르키는 용어인데요.
3개국 모두 인구가 1억 규모이거나 그 이상이고 특히 인도네시아와 함께 베트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지난 해 통계자료가 아직 완벽하진 않겠지만 베트남이 중국.미국 다음 세번째로 큰 수출국으로 나오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해 12월 22일이 수교 25주년이었는데요.
92년 수교 이후 25년 사이에 교역 규모가 무려 백배 이상 커졌습니다.
중국과의 교역 규모는 30배 커졌는데 중국보다 더 빠르게 베트남과의 교역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이미 우리의 3대 수출국입니다.
2017년 3분기까지 자료를 보면 중국에 1016억 달러 미국에 522억달러를 수출했는데 베트남은 354억 달러로 3위로 떠올랐습니다.
외국인 누적 투자액은 한국이 570억 달러를 투자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베트남이 과거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기지가 아니라 1억의 소비 인구가 있는 거대 시장으로서 주목받고 있죠.
<답변>
네 지금 한국과 일본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베트남이 가진 1억 인구 즉 1억 소비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한국 기업들도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해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인 호치민 시는 중국의 상하이 격인데요.
호치민 시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5천5백 달러 수준입니다.
베트남 전체 평균 2400달러의 두배 이상으로 구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호치민시 인구만 해도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천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거든요.
수도 하노이시도 소득이 4천불 이상으로 보고 있고 역시 구매력이 작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체적으로는 아직은 저소득 국가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베트남은 지난 해 한국인 220만 명이 방문하면서 중국을 제외하고 트남의 최대 방문국인데요.
양국간의 경제 협력이 늘면서 인적 교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와 교류가 늘고 한류 등의 영향도 있어서 한국에 대해서 매우 호의적인데요.
앞으로는 양국이 단순히 투자를 하고 서로 이익을 챙기는 관계보다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한단계 높은 차원의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네 신남방 루트의 핵심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취재한 박정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박정호 기자, 방금 인도네시아 리포트를 봤는데요.
종합해보면 인도네시아는 자원의 보고이자 풍부한 노동력 그리고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6천만 명 이상으로 세계 4위이고 아세안 6억 가운데 40%의 비중입니다.
그래서 아세안의 관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원과 노동력의대국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도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인구 가운데 젊은 층의 비중이 높고 젊은 층의 소비 성향도 높기 때문에 2.6억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중국은 화교자본인 싱가포르와 손을 잡고 또 일본은 대규모 차관 등을 통해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 기업의 진출은 상당히 더딘 편이어서 인도네시아라는 거대 시장에서 뒤처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그리고 베트남도 상당히 주목해야 하는 국가죠.
취재를 열흘 이상 하셨는데 어떻던가요?
<답변>
네 제가 베트남에서 11일 가량 취재를 했는데요.
수도 하노이와 중부 다낭 그리고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순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은 한마디로 하루가 다르게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또 매우 젊고 활력이 넘친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시의 크고작은 도로는 아침 출근이나 퇴근길 그리고 낮 시간에도 오토바이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유심히 지켜봤는데 도시에서는 속도를 50킬로미터 이상은 내지 않고 차량들과 같이 운행하면서 아슬아슬한 순간도 많았지만 대형 사고는 목격하지 못했구요.
대체로 활력이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질문>
아세안 국가 가운데서 VIP 국가들의 중요성 갈수록 커지고 있죠.
<답변>
네 아세안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들이 VIP 국가입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을 가르키는 용어인데요.
3개국 모두 인구가 1억 규모이거나 그 이상이고 특히 인도네시아와 함께 베트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지난 해 통계자료가 아직 완벽하진 않겠지만 베트남이 중국.미국 다음 세번째로 큰 수출국으로 나오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해 12월 22일이 수교 25주년이었는데요.
92년 수교 이후 25년 사이에 교역 규모가 무려 백배 이상 커졌습니다.
중국과의 교역 규모는 30배 커졌는데 중국보다 더 빠르게 베트남과의 교역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이미 우리의 3대 수출국입니다.
2017년 3분기까지 자료를 보면 중국에 1016억 달러 미국에 522억달러를 수출했는데 베트남은 354억 달러로 3위로 떠올랐습니다.
외국인 누적 투자액은 한국이 570억 달러를 투자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베트남이 과거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기지가 아니라 1억의 소비 인구가 있는 거대 시장으로서 주목받고 있죠.
<답변>
네 지금 한국과 일본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베트남이 가진 1억 인구 즉 1억 소비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한국 기업들도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해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인 호치민 시는 중국의 상하이 격인데요.
호치민 시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5천5백 달러 수준입니다.
베트남 전체 평균 2400달러의 두배 이상으로 구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호치민시 인구만 해도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천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거든요.
수도 하노이시도 소득이 4천불 이상으로 보고 있고 역시 구매력이 작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체적으로는 아직은 저소득 국가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베트남은 지난 해 한국인 220만 명이 방문하면서 중국을 제외하고 트남의 최대 방문국인데요.
양국간의 경제 협력이 늘면서 인적 교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와 교류가 늘고 한류 등의 영향도 있어서 한국에 대해서 매우 호의적인데요.
앞으로는 양국이 단순히 투자를 하고 서로 이익을 챙기는 관계보다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한단계 높은 차원의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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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01 07:07:33
- 수정2018-01-01 07:29:53
<앵커 멘트>
네 신남방 루트의 핵심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취재한 박정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박정호 기자, 방금 인도네시아 리포트를 봤는데요.
종합해보면 인도네시아는 자원의 보고이자 풍부한 노동력 그리고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6천만 명 이상으로 세계 4위이고 아세안 6억 가운데 40%의 비중입니다.
그래서 아세안의 관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원과 노동력의대국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도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인구 가운데 젊은 층의 비중이 높고 젊은 층의 소비 성향도 높기 때문에 2.6억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중국은 화교자본인 싱가포르와 손을 잡고 또 일본은 대규모 차관 등을 통해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 기업의 진출은 상당히 더딘 편이어서 인도네시아라는 거대 시장에서 뒤처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그리고 베트남도 상당히 주목해야 하는 국가죠.
취재를 열흘 이상 하셨는데 어떻던가요?
<답변>
네 제가 베트남에서 11일 가량 취재를 했는데요.
수도 하노이와 중부 다낭 그리고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순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은 한마디로 하루가 다르게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또 매우 젊고 활력이 넘친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시의 크고작은 도로는 아침 출근이나 퇴근길 그리고 낮 시간에도 오토바이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유심히 지켜봤는데 도시에서는 속도를 50킬로미터 이상은 내지 않고 차량들과 같이 운행하면서 아슬아슬한 순간도 많았지만 대형 사고는 목격하지 못했구요.
대체로 활력이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질문>
아세안 국가 가운데서 VIP 국가들의 중요성 갈수록 커지고 있죠.
<답변>
네 아세안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들이 VIP 국가입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을 가르키는 용어인데요.
3개국 모두 인구가 1억 규모이거나 그 이상이고 특히 인도네시아와 함께 베트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지난 해 통계자료가 아직 완벽하진 않겠지만 베트남이 중국.미국 다음 세번째로 큰 수출국으로 나오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해 12월 22일이 수교 25주년이었는데요.
92년 수교 이후 25년 사이에 교역 규모가 무려 백배 이상 커졌습니다.
중국과의 교역 규모는 30배 커졌는데 중국보다 더 빠르게 베트남과의 교역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이미 우리의 3대 수출국입니다.
2017년 3분기까지 자료를 보면 중국에 1016억 달러 미국에 522억달러를 수출했는데 베트남은 354억 달러로 3위로 떠올랐습니다.
외국인 누적 투자액은 한국이 570억 달러를 투자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베트남이 과거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기지가 아니라 1억의 소비 인구가 있는 거대 시장으로서 주목받고 있죠.
<답변>
네 지금 한국과 일본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베트남이 가진 1억 인구 즉 1억 소비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한국 기업들도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해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인 호치민 시는 중국의 상하이 격인데요.
호치민 시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5천5백 달러 수준입니다.
베트남 전체 평균 2400달러의 두배 이상으로 구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호치민시 인구만 해도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천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거든요.
수도 하노이시도 소득이 4천불 이상으로 보고 있고 역시 구매력이 작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체적으로는 아직은 저소득 국가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베트남은 지난 해 한국인 220만 명이 방문하면서 중국을 제외하고 트남의 최대 방문국인데요.
양국간의 경제 협력이 늘면서 인적 교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와 교류가 늘고 한류 등의 영향도 있어서 한국에 대해서 매우 호의적인데요.
앞으로는 양국이 단순히 투자를 하고 서로 이익을 챙기는 관계보다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한단계 높은 차원의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네 신남방 루트의 핵심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취재한 박정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박정호 기자, 방금 인도네시아 리포트를 봤는데요.
종합해보면 인도네시아는 자원의 보고이자 풍부한 노동력 그리고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6천만 명 이상으로 세계 4위이고 아세안 6억 가운데 40%의 비중입니다.
그래서 아세안의 관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원과 노동력의대국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도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인구 가운데 젊은 층의 비중이 높고 젊은 층의 소비 성향도 높기 때문에 2.6억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중국은 화교자본인 싱가포르와 손을 잡고 또 일본은 대규모 차관 등을 통해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 기업의 진출은 상당히 더딘 편이어서 인도네시아라는 거대 시장에서 뒤처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그리고 베트남도 상당히 주목해야 하는 국가죠.
취재를 열흘 이상 하셨는데 어떻던가요?
<답변>
네 제가 베트남에서 11일 가량 취재를 했는데요.
수도 하노이와 중부 다낭 그리고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순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은 한마디로 하루가 다르게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또 매우 젊고 활력이 넘친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시의 크고작은 도로는 아침 출근이나 퇴근길 그리고 낮 시간에도 오토바이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유심히 지켜봤는데 도시에서는 속도를 50킬로미터 이상은 내지 않고 차량들과 같이 운행하면서 아슬아슬한 순간도 많았지만 대형 사고는 목격하지 못했구요.
대체로 활력이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질문>
아세안 국가 가운데서 VIP 국가들의 중요성 갈수록 커지고 있죠.
<답변>
네 아세안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들이 VIP 국가입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을 가르키는 용어인데요.
3개국 모두 인구가 1억 규모이거나 그 이상이고 특히 인도네시아와 함께 베트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지난 해 통계자료가 아직 완벽하진 않겠지만 베트남이 중국.미국 다음 세번째로 큰 수출국으로 나오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해 12월 22일이 수교 25주년이었는데요.
92년 수교 이후 25년 사이에 교역 규모가 무려 백배 이상 커졌습니다.
중국과의 교역 규모는 30배 커졌는데 중국보다 더 빠르게 베트남과의 교역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이미 우리의 3대 수출국입니다.
2017년 3분기까지 자료를 보면 중국에 1016억 달러 미국에 522억달러를 수출했는데 베트남은 354억 달러로 3위로 떠올랐습니다.
외국인 누적 투자액은 한국이 570억 달러를 투자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베트남이 과거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기지가 아니라 1억의 소비 인구가 있는 거대 시장으로서 주목받고 있죠.
<답변>
네 지금 한국과 일본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베트남이 가진 1억 인구 즉 1억 소비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한국 기업들도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해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인 호치민 시는 중국의 상하이 격인데요.
호치민 시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5천5백 달러 수준입니다.
베트남 전체 평균 2400달러의 두배 이상으로 구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호치민시 인구만 해도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천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거든요.
수도 하노이시도 소득이 4천불 이상으로 보고 있고 역시 구매력이 작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체적으로는 아직은 저소득 국가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베트남은 지난 해 한국인 220만 명이 방문하면서 중국을 제외하고 트남의 최대 방문국인데요.
양국간의 경제 협력이 늘면서 인적 교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와 교류가 늘고 한류 등의 영향도 있어서 한국에 대해서 매우 호의적인데요.
앞으로는 양국이 단순히 투자를 하고 서로 이익을 챙기는 관계보다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한단계 높은 차원의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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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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