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평창 참가 등 논의”

입력 2018.01.02 (19:00) 수정 2018.01.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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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에 오는 9일 판문점에서 남북간 고위급 당국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대표단 파견 등을 포함해 폭넓의 논의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북한에 오는 9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남북이 마주앉아 평창올림픽에 북측의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명균 장관은 회담 의제와 관련해 1차적으로 평창올림픽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는 것에 집중하고 이를 계기로 남북대화 재개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 개최와 관련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조속히 정상화하자고 북측에 요구했습니다.

조장관은 회담 수석대표의 격에 대해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이란 열린 형식으로 제안했다며, 북측이 시기, 장소, 형식 등을 놓고 역제안을 할 경우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미국과의 사전 협의 여부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북한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선 "북측과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장관은 비핵화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측에 제기해야 될 사항들은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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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평창 참가 등 논의”
    • 입력 2018-01-02 19:03:57
    • 수정2018-01-02 2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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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에 오는 9일 판문점에서 남북간 고위급 당국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대표단 파견 등을 포함해 폭넓의 논의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북한에 오는 9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남북이 마주앉아 평창올림픽에 북측의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명균 장관은 회담 의제와 관련해 1차적으로 평창올림픽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는 것에 집중하고 이를 계기로 남북대화 재개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 개최와 관련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조속히 정상화하자고 북측에 요구했습니다.

조장관은 회담 수석대표의 격에 대해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이란 열린 형식으로 제안했다며, 북측이 시기, 장소, 형식 등을 놓고 역제안을 할 경우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미국과의 사전 협의 여부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북한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선 "북측과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장관은 비핵화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측에 제기해야 될 사항들은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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