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로 최소 12명 사망”…“외부 세력 개입”

입력 2018.01.03 (06:22) 수정 2018.01.0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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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서 유혈충돌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외부 세력의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해를 넘겨 계속된 반정부 시위는 시위대와 경찰 간의 격렬한 유혈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일 하루에만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에서 시위대와 경찰 등 9명이 숨졌습니다.

엿새간의 시위에서 적어도 21명이 사망하고 5백 명 넘게 체포됐습니다.

생활고와 부패에 항의해 시작된 시위가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확산되자 이란 당국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9년 만의 최대 반정부 시위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며 적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하메네이(이란 최고 지도자) : "요즘 벌어지는 일을 봐도 적들은 항상 틈만 나면 파고들려고 노리고 있어요."

이란 내무부는 전국 대부분이 안정을 찾았다며 폭력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펜스 부통령 등이 시위대를 공식 지지하고, 유럽연합은 평화 시위를 보장하라고 이란 정권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에 이어 터키는 외부 개입은 안 된다며 이란 정부 편을 들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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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반정부 시위로 최소 12명 사망”…“외부 세력 개입”
    • 입력 2018-01-03 06:24:12
    • 수정2018-01-03 0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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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서 유혈충돌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외부 세력의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해를 넘겨 계속된 반정부 시위는 시위대와 경찰 간의 격렬한 유혈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일 하루에만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에서 시위대와 경찰 등 9명이 숨졌습니다.

엿새간의 시위에서 적어도 21명이 사망하고 5백 명 넘게 체포됐습니다.

생활고와 부패에 항의해 시작된 시위가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확산되자 이란 당국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9년 만의 최대 반정부 시위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며 적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하메네이(이란 최고 지도자) : "요즘 벌어지는 일을 봐도 적들은 항상 틈만 나면 파고들려고 노리고 있어요."

이란 내무부는 전국 대부분이 안정을 찾았다며 폭력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펜스 부통령 등이 시위대를 공식 지지하고, 유럽연합은 평화 시위를 보장하라고 이란 정권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에 이어 터키는 외부 개입은 안 된다며 이란 정부 편을 들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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