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핵화·최대압박 변함없어” 국무부 “北 이간질 안 일어나”

입력 2018.01.03 (06:44) 수정 2018.01.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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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한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대해 미국의 대북 정책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양국이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고위급 남북회담 제안과 관련한 질문에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최대의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동맹과 우정은 어느 때보다도 더 강력하다"면서 "우리는 통일된 대응 방안을 놓고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양국은 궁극적인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변화를 위해 최대의 대북 압박을 가할 것이며, 반드시 한반도를 비핵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미국 국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계기로 남북한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 대해 "두 나라가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결정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그들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은 우리나라와 한국 두 나라 사이에서 어떤 이간질을 하려고 할지 모른다"면서도 "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으 또 "우리는 자리에 앉아 대화하는 데 있어서의 김정은의 진정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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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3 06:44:01
    • 수정2018-01-03 07:02:34
    국제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한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대해 미국의 대북 정책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양국이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고위급 남북회담 제안과 관련한 질문에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최대의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동맹과 우정은 어느 때보다도 더 강력하다"면서 "우리는 통일된 대응 방안을 놓고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양국은 궁극적인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변화를 위해 최대의 대북 압박을 가할 것이며, 반드시 한반도를 비핵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미국 국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계기로 남북한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 대해 "두 나라가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결정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그들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은 우리나라와 한국 두 나라 사이에서 어떤 이간질을 하려고 할지 모른다"면서도 "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으 또 "우리는 자리에 앉아 대화하는 데 있어서의 김정은의 진정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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