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인구 올해부터 감소…‘인구 절벽’ 현실화

입력 2018.01.03 (07:17) 수정 2018.01.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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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살에서 64살 사이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이른바 '인구절벽' 현상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젊은 노동력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36만여 명으로 사상 처음 40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저출산·고령화가 계속되면서 올해부터는 15살에서 64살 사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절벽에 직면할 전망입니다.

인구절벽 개념을 처음 제시한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는 인구절벽이 찾아오면 생산과 소비가 감소해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는 2026년까지 생산가능인구가 218만 명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청년실업 등 일자리 부족 문제가 심각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력 부족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인터뷰> 정경훈(고용노동부 과장) : "향후 10년 뒤에는 신규인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에 따라서 신규인력 부족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우선 여성과 65살 이상 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늘릴 계획입니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술발전에 따라 변하는 산업별 인력수급을 맞추기 위한 교육개혁도 주요 과제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산업과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해 직업 이동을 지원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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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가능인구 올해부터 감소…‘인구 절벽’ 현실화
    • 입력 2018-01-03 07:19:12
    • 수정2018-01-03 0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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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살에서 64살 사이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이른바 '인구절벽' 현상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젊은 노동력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36만여 명으로 사상 처음 40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저출산·고령화가 계속되면서 올해부터는 15살에서 64살 사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절벽에 직면할 전망입니다.

인구절벽 개념을 처음 제시한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는 인구절벽이 찾아오면 생산과 소비가 감소해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는 2026년까지 생산가능인구가 218만 명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청년실업 등 일자리 부족 문제가 심각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력 부족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인터뷰> 정경훈(고용노동부 과장) : "향후 10년 뒤에는 신규인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에 따라서 신규인력 부족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우선 여성과 65살 이상 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늘릴 계획입니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술발전에 따라 변하는 산업별 인력수급을 맞추기 위한 교육개혁도 주요 과제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산업과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해 직업 이동을 지원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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