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일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

입력 2018.01.03 (09:29) 수정 2018.01.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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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신년사 발표 하룻만에 정부가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의하고 나섰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늘 북한에 남북당국회담을 제의하고, 판문점 연락채널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6일 후 남북고위급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동계 올림픽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하여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합니다."

동시에 판문점 연락관 채널의 조속한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의제, 대표단 구성 등 세부 절차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을 제의합니다. 북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합니다."

조 장관은 이번 당국간 회담 제의에 앞서 북한측과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회담 시기와 장소, 형식 등을 놓고 북한측이 역제안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과의 사전 협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 장관은 "긴밀하게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 간에 마주앉게 된다면 한반도 핵문제의 엄중성을 감안해 북측에 제기해야 될 사항들은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더 구체적으로 말할 내용은 없으며 한미 군사 당국이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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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9일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
    • 입력 2018-01-03 09:29:57
    • 수정2018-01-03 09: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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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신년사 발표 하룻만에 정부가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의하고 나섰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늘 북한에 남북당국회담을 제의하고, 판문점 연락채널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6일 후 남북고위급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동계 올림픽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하여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합니다."

동시에 판문점 연락관 채널의 조속한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의제, 대표단 구성 등 세부 절차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을 제의합니다. 북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합니다."

조 장관은 이번 당국간 회담 제의에 앞서 북한측과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회담 시기와 장소, 형식 등을 놓고 북한측이 역제안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과의 사전 협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 장관은 "긴밀하게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 간에 마주앉게 된다면 한반도 핵문제의 엄중성을 감안해 북측에 제기해야 될 사항들은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더 구체적으로 말할 내용은 없으며 한미 군사 당국이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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