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평창올림픽 계기로 통남통미 이뤄지게 노력”

입력 2018.01.03 (11:35) 수정 2018.01.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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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3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협력과 소통이 미·북 간의 접촉 및 비핵화 대화 과정을 추동함으로써 '통남통미'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에 대한 미국의 반응과 관련한 질문에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도 한미 간의 공조는 중요하며 한미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가 평창올림픽 기간에 포함된 설 계기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중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문제는 결정이 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우리 측이 제안한 남북당국회담에 북한 측이 호응해 온다면 평창올림픽 북측 참가 문제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1월 9일로 회담 날짜를 정했기 때문에 그 전에 북측이 호응해 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북한이 회담제의에 응답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매일 출퇴근 무렵 두 번에 걸쳐 (판문점 채널) 연결시도를 하고 있고 북한이 아직까지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결됐을 경우에는 연락채널을 통해 회담 관련 사전협의를 해오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중통(조선중앙통신) 등 방송을 통해서 북한이 의사 표현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동향이 포착됐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모든 가능성을 대비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한반도 긴장 완화 그다음에 평화를 위해서는 그런 도발 위협, 이런 것들이 중단돼야 한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도 잘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 민간교류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오늘까지 (대북) 접촉 신고 수리가 191건"이라며 "정부는 비정치적인 민간차원의 교류도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민간교류 상황이 오면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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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3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협력과 소통이 미·북 간의 접촉 및 비핵화 대화 과정을 추동함으로써 '통남통미'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에 대한 미국의 반응과 관련한 질문에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도 한미 간의 공조는 중요하며 한미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가 평창올림픽 기간에 포함된 설 계기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중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문제는 결정이 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우리 측이 제안한 남북당국회담에 북한 측이 호응해 온다면 평창올림픽 북측 참가 문제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1월 9일로 회담 날짜를 정했기 때문에 그 전에 북측이 호응해 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북한이 회담제의에 응답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매일 출퇴근 무렵 두 번에 걸쳐 (판문점 채널) 연결시도를 하고 있고 북한이 아직까지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결됐을 경우에는 연락채널을 통해 회담 관련 사전협의를 해오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중통(조선중앙통신) 등 방송을 통해서 북한이 의사 표현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동향이 포착됐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모든 가능성을 대비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한반도 긴장 완화 그다음에 평화를 위해서는 그런 도발 위협, 이런 것들이 중단돼야 한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도 잘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 민간교류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오늘까지 (대북) 접촉 신고 수리가 191건"이라며 "정부는 비정치적인 민간차원의 교류도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민간교류 상황이 오면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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