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속의 ‘개’…“충직한 동반자”

입력 2018.01.03 (12:19) 수정 2018.01.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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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2018년 무술년은 개때 해인데요.

특히 올해는 이른바 '황금 개띠의 해'로 불리고 있습니다.

개가 우리 전통 문화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여겨져 왔는지 신강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충직함과 친근함, 그리고 용맹함을 동시에 지닌 동물.

어떤 동물보다 인간에게 가까운 개는 우리 전통 문화에서도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옛부터 민간에서는 새해가 되면 개를 그린 부적을 대문이나 벽장에 붙였습니다.

악귀를 쫓고 집을 지키는 '수호동물'로서 개의 용맹함을 중하게 여긴 것입니다.

불교 행사에 사용되는 십이지신도에서도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풍속화 등 그림 속에서 개가 흔하게 등장합니다.

언제나 사람 주변에 머무는, 공존과 동행의 대상으로 여겨진 것입니다.

각 지역마다 진돗개, 경주 동견, 제주개, 풍산개 등이 특산물처럼 자리잡은 것도 이같은 전통문화와 연관돼 있습니다.

<인터뷰> 천진기(국립민속박물관장) : "조상들은 개를 굉장히 충직한 동반자로 생각했고, 그러면서 굉장히 영리하고 의리가 있는 존재로서 항상 우리 생활속에 함께해왔습니다."

특히 올해 무술(戊戌)년의 천간인 무(戊)는 흙에 속하는 황색을 뜻하고, 지지의 술(戌)은 개를 의미해 2018년을 속칭 '황금 개띠의 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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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문화 속의 ‘개’…“충직한 동반자”
    • 입력 2018-01-03 12:20:15
    • 수정2018-01-03 12: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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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2018년 무술년은 개때 해인데요.

특히 올해는 이른바 '황금 개띠의 해'로 불리고 있습니다.

개가 우리 전통 문화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여겨져 왔는지 신강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충직함과 친근함, 그리고 용맹함을 동시에 지닌 동물.

어떤 동물보다 인간에게 가까운 개는 우리 전통 문화에서도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옛부터 민간에서는 새해가 되면 개를 그린 부적을 대문이나 벽장에 붙였습니다.

악귀를 쫓고 집을 지키는 '수호동물'로서 개의 용맹함을 중하게 여긴 것입니다.

불교 행사에 사용되는 십이지신도에서도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풍속화 등 그림 속에서 개가 흔하게 등장합니다.

언제나 사람 주변에 머무는, 공존과 동행의 대상으로 여겨진 것입니다.

각 지역마다 진돗개, 경주 동견, 제주개, 풍산개 등이 특산물처럼 자리잡은 것도 이같은 전통문화와 연관돼 있습니다.

<인터뷰> 천진기(국립민속박물관장) : "조상들은 개를 굉장히 충직한 동반자로 생각했고, 그러면서 굉장히 영리하고 의리가 있는 존재로서 항상 우리 생활속에 함께해왔습니다."

특히 올해 무술(戊戌)년의 천간인 무(戊)는 흙에 속하는 황색을 뜻하고, 지지의 술(戌)은 개를 의미해 2018년을 속칭 '황금 개띠의 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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