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JP 예방…JP, 여당의 개헌 추진 비판

입력 2018.01.03 (14:17) 수정 2018.01.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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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오늘)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김 전 총리는 신년인사차 자신의 서울 신당동 자택을 찾은 홍 대표에게 "개헌한다고 하면서 국민설득을 잘 안 하려는 모양이다. 국민을 먼저 설득한 뒤 개헌 하는 게 좋겠는데,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김 전 총리의 발언에 공감을 표하면서 "이 정부의 개헌 방향은 좌파사회주의 체제로 (국가의) 근본 틀을 만드는 방향이다. 그래서 개헌의 방향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누가 주도하는지 몰라도 지금 세상에서 좌경화는 전부 없는 일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남들은 버리는 생각을 자꾸 끄집어들여 오려고 한다"며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동석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올해 국회에서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개헌문제"라며 "국회에서 집중적으로 국민개헌 논의를 해서, 한국당은 올해 안에 개헌을 국민투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에게 편안하고 오래 복을 받으며 장수하라는 의미를 담아 '수복강령'(壽福康寧)이라는 글귀와 함께 난을 선물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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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3 14:17:58
    • 수정2018-01-03 14:24:30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오늘)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김 전 총리는 신년인사차 자신의 서울 신당동 자택을 찾은 홍 대표에게 "개헌한다고 하면서 국민설득을 잘 안 하려는 모양이다. 국민을 먼저 설득한 뒤 개헌 하는 게 좋겠는데,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김 전 총리의 발언에 공감을 표하면서 "이 정부의 개헌 방향은 좌파사회주의 체제로 (국가의) 근본 틀을 만드는 방향이다. 그래서 개헌의 방향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누가 주도하는지 몰라도 지금 세상에서 좌경화는 전부 없는 일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남들은 버리는 생각을 자꾸 끄집어들여 오려고 한다"며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동석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올해 국회에서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개헌문제"라며 "국회에서 집중적으로 국민개헌 논의를 해서, 한국당은 올해 안에 개헌을 국민투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에게 편안하고 오래 복을 받으며 장수하라는 의미를 담아 '수복강령'(壽福康寧)이라는 글귀와 함께 난을 선물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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