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지하철에 초고화질 실시간 CCTV 설치

입력 2018.01.03 (14:44) 수정 2018.01.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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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4K 해상도의 폐쇄회로 TV 카메라를 갖추고 초고화질 화면으로 객차 내부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지하철이 운행을 시작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올해 개통을 앞둔 광저우 지하철 14호선의 신규 노선인 중국-싱가포르 광저우 지식도시 노선 열차는 객차 내부와 열차 주위 일부 구역의 영상을 초고화질로 통제실에 전송하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춘 세계 최초의 지하 구간 열차다.

중국 기계 업체 '누프론트'(Nufront)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승객의 동작 하나하나는 물론 미세한 표정까지 포착해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영상의 화질은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해 범죄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시속 120km의 속도로 운행하는 지하철에서도 고해상도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여기에 객실 내 승객을 감시하고 이동을 통제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곧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누프론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노선을 운행하는 지하철은 총 8량으로 돼 있으며, 각 객차에는 3∼4대씩, 모두 30대의 카메라가 장착된다.

이번 시스템은 테러, 불법행위와 싸우는 데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동안 중국 지하철 내 CCTV 카메라는 해상도가 낮고, 객실 내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비디오테이프로만 녹화할 수 있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지하철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된 4K 감시 시스템은 향후 더 많은 지하철로 확대될 계획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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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3 14:44:46
    • 수정2018-01-03 14:46:51
    국제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4K 해상도의 폐쇄회로 TV 카메라를 갖추고 초고화질 화면으로 객차 내부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지하철이 운행을 시작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올해 개통을 앞둔 광저우 지하철 14호선의 신규 노선인 중국-싱가포르 광저우 지식도시 노선 열차는 객차 내부와 열차 주위 일부 구역의 영상을 초고화질로 통제실에 전송하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춘 세계 최초의 지하 구간 열차다.

중국 기계 업체 '누프론트'(Nufront)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승객의 동작 하나하나는 물론 미세한 표정까지 포착해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영상의 화질은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해 범죄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시속 120km의 속도로 운행하는 지하철에서도 고해상도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여기에 객실 내 승객을 감시하고 이동을 통제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곧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누프론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노선을 운행하는 지하철은 총 8량으로 돼 있으며, 각 객차에는 3∼4대씩, 모두 30대의 카메라가 장착된다.

이번 시스템은 테러, 불법행위와 싸우는 데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동안 중국 지하철 내 CCTV 카메라는 해상도가 낮고, 객실 내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비디오테이프로만 녹화할 수 있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지하철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된 4K 감시 시스템은 향후 더 많은 지하철로 확대될 계획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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