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남북대화 집착하다 국가안보 위기 망각해선 안 돼”

입력 2018.01.03 (15:09) 수정 2018.01.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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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3일(오늘) 북한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대화 제의에 감격해 남북대화에 집착하다 위중한 국가 안보 위기를 망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대화는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 북한의 갑작스런 대화 제의로 인해 평화의 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착각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통일부의 고위급 남북대화 제안에 대해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어제 통일부가 제의한 고위급 회담의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약점을 잡고 배짱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출범 직후 남북단일팀, 선수단 공동입장, 북한 응원단 참가 등 3대 제안을 했고 800만 달러 대북지원까지 결정했지만 돌아온 것은 핵실험과 완성단계에 이른 ICBM의 발사였다"면서 "북한이 호응하지 않자 (문재인 정부는) 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 연기까지 제안하면서 대화를 구걸하고 나섰다. 눈앞의 성과에 눈이 멀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어줄 태세"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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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03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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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3일(오늘) 북한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대화 제의에 감격해 남북대화에 집착하다 위중한 국가 안보 위기를 망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대화는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 북한의 갑작스런 대화 제의로 인해 평화의 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착각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통일부의 고위급 남북대화 제안에 대해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어제 통일부가 제의한 고위급 회담의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약점을 잡고 배짱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출범 직후 남북단일팀, 선수단 공동입장, 북한 응원단 참가 등 3대 제안을 했고 800만 달러 대북지원까지 결정했지만 돌아온 것은 핵실험과 완성단계에 이른 ICBM의 발사였다"면서 "북한이 호응하지 않자 (문재인 정부는) 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 연기까지 제안하면서 대화를 구걸하고 나섰다. 눈앞의 성과에 눈이 멀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어줄 태세"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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