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한반도 초긴장 상태…美의 적대시정책이 근원”

입력 2018.01.03 (18:27) 수정 2018.01.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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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한반도 긴장 격화의 근본 원인이라는 기존 주장을 재차 거론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지금 조선반도(한반도)는 언제 열핵전쟁으로 번져질지 알 수 없는 초긴장 상태"라며 "이러한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근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지난해 진행된 한미연합훈련과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등을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시대의 요구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긴장 격화 책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담보하는 강력한 힘의 실체를 인정하고 그에 순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난 1일 신년사 이후 우리 정부를 향해 관계 개선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대북 적대시정책이 문제'라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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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3 18:27:52
    • 수정2018-01-03 18:28:32
    정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한반도 긴장 격화의 근본 원인이라는 기존 주장을 재차 거론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지금 조선반도(한반도)는 언제 열핵전쟁으로 번져질지 알 수 없는 초긴장 상태"라며 "이러한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근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지난해 진행된 한미연합훈련과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등을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시대의 요구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긴장 격화 책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담보하는 강력한 힘의 실체를 인정하고 그에 순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난 1일 신년사 이후 우리 정부를 향해 관계 개선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대북 적대시정책이 문제'라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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