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최경환·이우현 영장심사… 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입력 2018.01.03 (19:08) 수정 2018.01.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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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나란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현직 의원들에 대한 첫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심사에 앞서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녹취> 최경환(자유한국당 의원) : "(국정원 특활비 1억 수수 인정하시나요?) ... (인정하신다는 의미인가요?)"

3시간가량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최 의원은 돈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최 의원에게 전달하라고 승인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또 당시 직접 돈을 건넸다는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진술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 때인 지난 2014년 국정원 측으로부터 예산 관련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당 이우현 의원도 오늘 영장 심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게는 20여 명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녹취>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 : (아직도 보좌관이 다 하셨다고 생각하시나요?)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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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 최경환·이우현 영장심사… 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 입력 2018-01-03 19:10:31
    • 수정2018-01-03 1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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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나란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현직 의원들에 대한 첫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심사에 앞서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녹취> 최경환(자유한국당 의원) : "(국정원 특활비 1억 수수 인정하시나요?) ... (인정하신다는 의미인가요?)"

3시간가량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최 의원은 돈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최 의원에게 전달하라고 승인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또 당시 직접 돈을 건넸다는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진술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 때인 지난 2014년 국정원 측으로부터 예산 관련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당 이우현 의원도 오늘 영장 심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게는 20여 명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녹취>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 : (아직도 보좌관이 다 하셨다고 생각하시나요?)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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