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화협 등 일부 단체에 ‘새해 인사 메시지’ 발송

입력 2018.01.04 (07:58) 수정 2018.01.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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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연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남측 민화협),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겨레하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평화3000 등의 우리 국내 일부 단체에 새해 인사를 담은 팩스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민화협은 오늘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가 지난달 26일 보내온 팩스 내용을 공개했다.

북측 민화협은 새해 1월 1일자로 보낸 메시지에서 "새해 2018년을 맞이하는 귀 단체에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우리는 새해에 귀 단체가 북남선언들을 고수·이행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자주통일을 위한 활동에서 성과를 거두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적었다.

북측 민화협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에도 같은 날, 같은 내용이 적힌 팩스를 보냈다.


6·15남측위도 최근 6·15북측위로부터 새해를 축하하는 인사가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 6·15남측위 관계자는 "북한이 양대 노총과 일부 여성단체에도 새해 인사가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천주교 계열의 대북 민간단체 평화3000도 지난달 25일 조선가톨릭교협회로부터 팩스로 성탄·새해 인사가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국내 대북단체에 새해 인사가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간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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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민화협 등 일부 단체에 ‘새해 인사 메시지’ 발송
    • 입력 2018-01-04 07:58:27
    • 수정2018-01-04 08: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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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연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남측 민화협),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겨레하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평화3000 등의 우리 국내 일부 단체에 새해 인사를 담은 팩스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민화협은 오늘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가 지난달 26일 보내온 팩스 내용을 공개했다. 북측 민화협은 새해 1월 1일자로 보낸 메시지에서 "새해 2018년을 맞이하는 귀 단체에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우리는 새해에 귀 단체가 북남선언들을 고수·이행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자주통일을 위한 활동에서 성과를 거두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적었다. 북측 민화협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에도 같은 날, 같은 내용이 적힌 팩스를 보냈다. 6·15남측위도 최근 6·15북측위로부터 새해를 축하하는 인사가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 6·15남측위 관계자는 "북한이 양대 노총과 일부 여성단체에도 새해 인사가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천주교 계열의 대북 민간단체 평화3000도 지난달 25일 조선가톨릭교협회로부터 팩스로 성탄·새해 인사가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국내 대북단체에 새해 인사가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간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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