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도시 건설 붐…‘한국형 주거 문화’ 수출

입력 2018.01.05 (06:26) 수정 2018.01.0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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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트남은 경제 성장에 따른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 건설업체들은 단순히 아파트 건설 뿐 아니라 한국형 신도시를 수출한다는 전략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노이 도심의 신도시 건설 현장입니다.

가로 1.5 세로 1.2 km 넓이 땅에 주거와 상업 지구는 물론 학교 등 공공 시설이 어우러진 한국형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오는 2023년까지 2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단순한 시공에 그치지 않고 기획과 금융 조달, 분양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 건설업체가 주도하는 사업입니다.

<인터뷰> 전대암(대우건설 베트남 THT 법인장) : "잘 정돈된 인프라를 제공을 해 주는 거고요. 그리고 하노이에 볼 수 없는 우리 한국의 건축문화를 하노이에 접목시키는 겁니다."

현재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35% 안팎으로 낮은 수준인데요.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도시 건설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치민의 뚜티엠 신도시입니다.

사이공 강을 끼고 있어 베트남의 여의도라 불리는 여기서도 한국 업체가 핵심 지구 개발권을 따냈습니다.

1조 2천억 원을 들여 축구장 10개 정도의 땅에 호텔과 주상 복합 등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백원재(롯데자산개발 베트남 법인장) : "고급 주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호치민시 최고의 랜드마크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현재 개발중에 있습니다."

신도시 인프라를 갖춘 고급 주택은 부유층의 증가로 수요가 커질 거라는 게 현지 업계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알렉스(쿠시먼앤웨이크필드 이사) : "전통적 상업 지구, 주거 지구로부터 인구 이동이 시작되면서, 국제화된 개발 방식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형 고급 주택 문화가 베트남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효자 수출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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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신도시 건설 붐…‘한국형 주거 문화’ 수출
    • 입력 2018-01-05 06:31:25
    • 수정2018-01-05 06: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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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트남은 경제 성장에 따른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 건설업체들은 단순히 아파트 건설 뿐 아니라 한국형 신도시를 수출한다는 전략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노이 도심의 신도시 건설 현장입니다.

가로 1.5 세로 1.2 km 넓이 땅에 주거와 상업 지구는 물론 학교 등 공공 시설이 어우러진 한국형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오는 2023년까지 2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단순한 시공에 그치지 않고 기획과 금융 조달, 분양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 건설업체가 주도하는 사업입니다.

<인터뷰> 전대암(대우건설 베트남 THT 법인장) : "잘 정돈된 인프라를 제공을 해 주는 거고요. 그리고 하노이에 볼 수 없는 우리 한국의 건축문화를 하노이에 접목시키는 겁니다."

현재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35% 안팎으로 낮은 수준인데요.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도시 건설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치민의 뚜티엠 신도시입니다.

사이공 강을 끼고 있어 베트남의 여의도라 불리는 여기서도 한국 업체가 핵심 지구 개발권을 따냈습니다.

1조 2천억 원을 들여 축구장 10개 정도의 땅에 호텔과 주상 복합 등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백원재(롯데자산개발 베트남 법인장) : "고급 주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호치민시 최고의 랜드마크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현재 개발중에 있습니다."

신도시 인프라를 갖춘 고급 주택은 부유층의 증가로 수요가 커질 거라는 게 현지 업계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알렉스(쿠시먼앤웨이크필드 이사) : "전통적 상업 지구, 주거 지구로부터 인구 이동이 시작되면서, 국제화된 개발 방식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형 고급 주택 문화가 베트남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효자 수출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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