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란계 농장도 AI…올림픽 앞두고 ‘비상’

입력 2018.01.05 (06:39) 수정 2018.01.0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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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검사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이 내려졌는데 특히 경기도 포천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와 가까이에 있어 올림픽을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란계 19만 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포천의 농장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농장을 오가는 차량엔 철저히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농장의 닭들이 잇따라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는 물론 반경 5백미터 내에 있는 농가의 닭 30여만 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포천은 국내 최대의 산란계 농장 밀집 지역인데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와는 10킬로미터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아 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든 산란계 농장의 달걀 반출을 주 2회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장을 드나들며 바이러스 전파 역할을 한단 지적을 받아온 달걀 수집 차량의 농장 출입을 금지하고 거점 환적장을 설치해 이곳에서만 달걀을 유통시키도록 했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지역은 지역 농장을 대상으로 수매 도태를 실시하고 AI 발생 지역의 가금류 반입을 전면 금지합니다.

<녹취>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지역적, 시기적으로 AI 추가 확산을 철저히 막아내야하는 중차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뿐 아니라 포천과 인접한 강원도 철원 지역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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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산란계 농장도 AI…올림픽 앞두고 ‘비상’
    • 입력 2018-01-05 06:41:49
    • 수정2018-01-05 06: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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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검사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이 내려졌는데 특히 경기도 포천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와 가까이에 있어 올림픽을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란계 19만 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포천의 농장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농장을 오가는 차량엔 철저히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농장의 닭들이 잇따라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는 물론 반경 5백미터 내에 있는 농가의 닭 30여만 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포천은 국내 최대의 산란계 농장 밀집 지역인데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와는 10킬로미터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아 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든 산란계 농장의 달걀 반출을 주 2회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장을 드나들며 바이러스 전파 역할을 한단 지적을 받아온 달걀 수집 차량의 농장 출입을 금지하고 거점 환적장을 설치해 이곳에서만 달걀을 유통시키도록 했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지역은 지역 농장을 대상으로 수매 도태를 실시하고 AI 발생 지역의 가금류 반입을 전면 금지합니다.

<녹취>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지역적, 시기적으로 AI 추가 확산을 철저히 막아내야하는 중차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뿐 아니라 포천과 인접한 강원도 철원 지역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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