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임종석, 국회 출석해 UAE 방문 의혹 밝혀야”

입력 2018.01.05 (10:16) 수정 2018.01.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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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5일(오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과 관련해 "임 실장은 당장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 여부는 운영위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 필요하면 비공개로 진행하면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임 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 이는 청와대가 자초한 것"이라면서 "방문 목적은커녕 방문 사실조차 함구했고, 언론에 공개된 이후에 마지못해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과 관계된 일이라면서 뒤가 켕기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방문이 파병부대 격려 차원인가,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차원인가, 박근혜 정부 때 소홀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인가, 대통령 친서 전달 목적인가 명확히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믿어달라고만 하는데, 국익이니 외교 문제니 하는 변명 뒤에 숨어서 의혹을 더 부풀리고 있다"면서 "민감하기 짝이 없는 외교 문제인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문서는 공개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추진하는 것은 국익이요 진실규명이지만, 야당이 요구하면 '국익을 해치는 선동행위'라고 하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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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5 10:16:31
    • 수정2018-01-05 10:28:41
    정치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5일(오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과 관련해 "임 실장은 당장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 여부는 운영위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 필요하면 비공개로 진행하면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임 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 이는 청와대가 자초한 것"이라면서 "방문 목적은커녕 방문 사실조차 함구했고, 언론에 공개된 이후에 마지못해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과 관계된 일이라면서 뒤가 켕기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방문이 파병부대 격려 차원인가,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차원인가, 박근혜 정부 때 소홀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인가, 대통령 친서 전달 목적인가 명확히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믿어달라고만 하는데, 국익이니 외교 문제니 하는 변명 뒤에 숨어서 의혹을 더 부풀리고 있다"면서 "민감하기 짝이 없는 외교 문제인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문서는 공개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추진하는 것은 국익이요 진실규명이지만, 야당이 요구하면 '국익을 해치는 선동행위'라고 하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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