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朴 특활비 추가 기소’에 “국정농단·직권남용 끝 어딘가”

입력 2018.01.05 (10:38) 수정 2018.01.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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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36억 5천만 원을 받아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박남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농단과 직권남용의 끝은 어딘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비선 실세를 막지 못한 결과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불러온 혼란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새해에는 촛불이 요구한 시대적 민심과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검찰이 밝힌 박 전 대통령의 특활비 사용 내용은 어이가 없다"면서 "안보에 쓰라고 국민이 준 특활비를 기치료비 등에 썼다는 건데, 특활비를 특수용돈, 특수미용 등으로 해석한 창조 의식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국민 세금을 기관으로부터 현금으로 받아 마음대로 쓰고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던 거 같다. 자기 돈이라 생각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면서 "그럼에도 어떻게 자기가 사적으로 챙긴 돈이 없다고 하느냐"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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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05 10: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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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36억 5천만 원을 받아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박남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농단과 직권남용의 끝은 어딘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비선 실세를 막지 못한 결과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불러온 혼란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새해에는 촛불이 요구한 시대적 민심과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검찰이 밝힌 박 전 대통령의 특활비 사용 내용은 어이가 없다"면서 "안보에 쓰라고 국민이 준 특활비를 기치료비 등에 썼다는 건데, 특활비를 특수용돈, 특수미용 등으로 해석한 창조 의식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국민 세금을 기관으로부터 현금으로 받아 마음대로 쓰고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던 거 같다. 자기 돈이라 생각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면서 "그럼에도 어떻게 자기가 사적으로 챙긴 돈이 없다고 하느냐"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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