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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바룰라’ 신구 “메마른 마음 회복하는 영화 되길”
입력 2018.01.05 (12:55) 수정 2018.01.05 (13:02) 연합뉴스
"인정이 메말라가는 까칠한 세상이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을 회복하는 자극이 되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신구는 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비밥바룰라'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비밥바룰라'는 신구·박인환·임현식·윤덕용 등 노년 배우들이 주인공인 코미디 영화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사람이 가슴 속에만 담아뒀던 인생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나서면서 동네가 발칵 뒤집힌다. '행동파' 영환(박인환 분)과 '순정파' 순호(신구), '모태 솔로' 현식(임현식), '트러블 메이커' 덕기(윤덕용)가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할리우드 히어로팀 어벤져스를 본따 '시니어벤져스'를 자처하는 주연 배우들의 나이가 역대 최고급이다. 네 명의 연기경력을 모두 합하면 207년에 달한다. 이들이 어떻게 내공을 풀어내며 조화를 이룰지가 관람 포인트다.

1936년생으로 맏형인 신구는 "젊을 때부터 아버지 역을 주로 했는데 동년배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서 작업한 적은 없었다. 특히 임현식이 있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박인환은 "연기생활 몇십 년을 하다보니 다들 여러 번 함께 작품을 했고 어느 촬영현장보다 편했다"고 말했다.

수트 차림에 나비 넥타이를 맞춰 매고 나온 이들은 여전한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윤덕용은 "그동안 선한 역만 계속 해왔는데 악역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여기 계신 형들에게 잡혀 감옥에 갔다가 탈옥해서 차례로 복수하는 스릴러를 후속작으로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구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어 화제가 됐다. 그는 "요즘 불통의 시대, 세대 간 잘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사 직원의 도움을 조금 받았다.

김인권·이은우·이채은 등이 가세해 선배 배우들을 돕는다. 독립영화 '여행의 묘미'(2013), '산의 남자'(2015)를 연출한 이성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4일 개봉.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비밥바룰라’ 신구 “메마른 마음 회복하는 영화 되길”
    • 입력 2018-01-05 12:55:10
    • 수정2018-01-05 13:02:28
    연합뉴스
"인정이 메말라가는 까칠한 세상이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을 회복하는 자극이 되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신구는 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비밥바룰라'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비밥바룰라'는 신구·박인환·임현식·윤덕용 등 노년 배우들이 주인공인 코미디 영화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사람이 가슴 속에만 담아뒀던 인생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나서면서 동네가 발칵 뒤집힌다. '행동파' 영환(박인환 분)과 '순정파' 순호(신구), '모태 솔로' 현식(임현식), '트러블 메이커' 덕기(윤덕용)가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할리우드 히어로팀 어벤져스를 본따 '시니어벤져스'를 자처하는 주연 배우들의 나이가 역대 최고급이다. 네 명의 연기경력을 모두 합하면 207년에 달한다. 이들이 어떻게 내공을 풀어내며 조화를 이룰지가 관람 포인트다.

1936년생으로 맏형인 신구는 "젊을 때부터 아버지 역을 주로 했는데 동년배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서 작업한 적은 없었다. 특히 임현식이 있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박인환은 "연기생활 몇십 년을 하다보니 다들 여러 번 함께 작품을 했고 어느 촬영현장보다 편했다"고 말했다.

수트 차림에 나비 넥타이를 맞춰 매고 나온 이들은 여전한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윤덕용은 "그동안 선한 역만 계속 해왔는데 악역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여기 계신 형들에게 잡혀 감옥에 갔다가 탈옥해서 차례로 복수하는 스릴러를 후속작으로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구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어 화제가 됐다. 그는 "요즘 불통의 시대, 세대 간 잘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사 직원의 도움을 조금 받았다.

김인권·이은우·이채은 등이 가세해 선배 배우들을 돕는다. 독립영화 '여행의 묘미'(2013), '산의 남자'(2015)를 연출한 이성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4일 개봉.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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